삼성, 예상 밖 압수수색에 ‘당혹’

입력 2008.01.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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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은 이번 전격 압수수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측 분위기를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압수수색이 단행된 승지원은 고 이병철 회장의 창업 이념을 잇겠다며 이건희 회장이 직접 이름을 붙인 곳입니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 회의 등 그룹 주요 현안이 이곳에서 논의돼왔습니다.

삼성 그룹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이곳 승지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삼성그룹 창립 70년만에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 만큼 삼성 그룹의 충격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룹 경영의 두뇌 역할을 하는 삼성 전략기획실 최고위 간부의 자택 등에도 압수수색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자 삼성 내부는 하루종일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인터뷰>이종진(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인 승지원과 6명의 임직원 집까지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해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지난 주 특검이 시작되면서 삼성 본관 전략기획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먼저 이뤄질 것이란 삼성측의 예상이 빗나가면서 당혹감은 더 컸습니다.

특검 수사를 구실로 올해 투자계획 설립은 물론 계열사 사장단 인사까지 미루고 있는 삼성, 예상치 못한 압수수색에 이은 특검의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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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예상 밖 압수수색에 ‘당혹’
    • 입력 2008-01-14 21:02:00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은 이번 전격 압수수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측 분위기를 복창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압수수색이 단행된 승지원은 고 이병철 회장의 창업 이념을 잇겠다며 이건희 회장이 직접 이름을 붙인 곳입니다. 삼성 계열사 사장단 회의 등 그룹 주요 현안이 이곳에서 논의돼왔습니다. 삼성 그룹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이곳 승지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삼성그룹 창립 70년만에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 만큼 삼성 그룹의 충격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룹 경영의 두뇌 역할을 하는 삼성 전략기획실 최고위 간부의 자택 등에도 압수수색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자 삼성 내부는 하루종일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인터뷰>이종진(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인 승지원과 6명의 임직원 집까지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해 정말 당혹스럽습니다." 지난 주 특검이 시작되면서 삼성 본관 전략기획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먼저 이뤄질 것이란 삼성측의 예상이 빗나가면서 당혹감은 더 컸습니다. 특검 수사를 구실로 올해 투자계획 설립은 물론 계열사 사장단 인사까지 미루고 있는 삼성, 예상치 못한 압수수색에 이은 특검의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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