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도 ‘꽁꽁’…내일 아침까지 강추위

입력 2008.01.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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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습니다.

서울 한강도 중심부까지 얼어붙었는데요, 이번 추위는 내일 낮 부터 풀릴거란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 뱃길이 오늘은 온통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수백 미터 빙판을 가로지르며 밤섬으로 향하는 길, 배 뒤편에 새로운 물길이 만들어집니다.

강 전체의 절반 정도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한강대교 부근, 기상청의 공식적인 한강 결빙 기준엔 약간 미치지 못했지만 강 복판까지 두꺼운 얼음이 얼었습니다.

<인터뷰> 김범인(수난구조대) : "어제는 가장자리만 얼었는데, 오늘은 강 한가운데까지 2cm 두께로 얼었어요."

북한산 자락도 온통 얼음과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계곡은 얼음 면적이 넓어지는 만큼 물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폭포 외벽을 타고 이렇게 얼음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대관령은 영하 26.1도로 27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서울도 영하 11.1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인터뷰> 유옥종(서울시 방화동) : "이렇게 날씨가 추우니까 옛날 생각이 나죠. 팽이치고 썰매 타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4도 정도 높겠고 낮부터는 이번 추위가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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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도 ‘꽁꽁’…내일 아침까지 강추위
    • 입력 2008-01-17 21: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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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하루였습니다. 서울 한강도 중심부까지 얼어붙었는데요, 이번 추위는 내일 낮 부터 풀릴거란 예보입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강 뱃길이 오늘은 온통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수백 미터 빙판을 가로지르며 밤섬으로 향하는 길, 배 뒤편에 새로운 물길이 만들어집니다. 강 전체의 절반 정도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한강대교 부근, 기상청의 공식적인 한강 결빙 기준엔 약간 미치지 못했지만 강 복판까지 두꺼운 얼음이 얼었습니다. <인터뷰> 김범인(수난구조대) : "어제는 가장자리만 얼었는데, 오늘은 강 한가운데까지 2cm 두께로 얼었어요." 북한산 자락도 온통 얼음과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계곡은 얼음 면적이 넓어지는 만큼 물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폭포 외벽을 타고 이렇게 얼음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대관령은 영하 26.1도로 27년 만에 최저기온을 기록했고 서울도 영하 11.1도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인터뷰> 유옥종(서울시 방화동) : "이렇게 날씨가 추우니까 옛날 생각이 나죠. 팽이치고 썰매 타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4도 정도 높겠고 낮부터는 이번 추위가 서서히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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