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고립된 강원 산간 마을

입력 2008.01.23 (22:14) 수정 2008.01.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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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흘동안 내린 눈으로 강원 산간지역은 말그대로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눈으로 고립된 산간마을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전체가 온통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눈꽃의 향연은 산너머 펼쳐진 들판마저 하얗게 물들였습니다.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스키장.

시원스레 눈길을 가르며 내려오는 스키어들은 마음껏 설국을 즐깁니다.

추운줄도 모르고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에게도 이번에 내린 눈은 반가운 친구입니다.

하지만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 하우스가 힘없이 주저앉았고, 인삼 농가의 햇빛 가리개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눈덮인 길은 자동차 대신 설상차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몇몇 마을은 벌써 나흘째 눈 속에 고립됐습니다.

눈이 그친 틈을 타 부지런히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포크레인이 동원돼 눈 사이로 길을 내고, 저마다 삽 자루를 들고 힘껏 눈을 퍼냅니다.

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눈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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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 고립된 강원 산간 마을
    • 입력 2008-01-23 21:01:58
    • 수정2008-01-23 22:15:21
    뉴스 9
<앵커 멘트> 나흘동안 내린 눈으로 강원 산간지역은 말그대로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이번눈으로 고립된 산간마을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전체가 온통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눈꽃의 향연은 산너머 펼쳐진 들판마저 하얗게 물들였습니다.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스키장. 시원스레 눈길을 가르며 내려오는 스키어들은 마음껏 설국을 즐깁니다. 추운줄도 모르고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에게도 이번에 내린 눈은 반가운 친구입니다. 하지만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 하우스가 힘없이 주저앉았고, 인삼 농가의 햇빛 가리개도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눈덮인 길은 자동차 대신 설상차에 자리를 내줬습니다. 몇몇 마을은 벌써 나흘째 눈 속에 고립됐습니다. 눈이 그친 틈을 타 부지런히 제설작업에 나섰습니다. 포크레인이 동원돼 눈 사이로 길을 내고, 저마다 삽 자루를 들고 힘껏 눈을 퍼냅니다. 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강원도. 눈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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