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미만 영·유아 일반 감기약 사용 주의

입력 2008.01.24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살 미만의 영유아에게 약국에서 파는 일반 감기약을 함부로 먹여선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유아가 감기에 걸렸을 때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감기약 시럽입니다.

이 약엔 기침과 코막힘, 콧물, 가래 등을 치료하는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이런 복합 감기약은 현재 170여 개 품목이 나와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살 미만의 영유아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이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제품설명서에 주의 사항을 추가했습니다.

미국에서 감기약을 복용한 2살 미만 영유아에서 부정맥과 경련,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기 때문입니다.

즉 2살 미만의 경우 감기약이 효과가 있거나, 안전하다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함부로 사 먹이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감기는 저절로 낫는데다 2살 미만의 경우 합병증도 거의 없어 고열이 없으면 굳이 약을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뷰> 신선희(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따뜻한 물을 많이 먹여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고, 식염수를 이용해 콧물을 흡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고열이 날 경우 영유아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토펜 시럽 등 해열진통제는 의사 처방없이 기존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식약청은 2살부터 11살까지 소아도 복합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반드시 제품설명서의 지시사항을 따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살 미만 영·유아 일반 감기약 사용 주의
    • 입력 2008-01-24 21:27:54
    뉴스 9
<앵커 멘트> 2살 미만의 영유아에게 약국에서 파는 일반 감기약을 함부로 먹여선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유아가 감기에 걸렸을 때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감기약 시럽입니다. 이 약엔 기침과 코막힘, 콧물, 가래 등을 치료하는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이런 복합 감기약은 현재 170여 개 품목이 나와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살 미만의 영유아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이 약을 복용하지 않도록" 제품설명서에 주의 사항을 추가했습니다. 미국에서 감기약을 복용한 2살 미만 영유아에서 부정맥과 경련,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기 때문입니다. 즉 2살 미만의 경우 감기약이 효과가 있거나, 안전하다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함부로 사 먹이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감기는 저절로 낫는데다 2살 미만의 경우 합병증도 거의 없어 고열이 없으면 굳이 약을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뷰> 신선희(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 "따뜻한 물을 많이 먹여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고, 식염수를 이용해 콧물을 흡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고열이 날 경우 영유아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토펜 시럽 등 해열진통제는 의사 처방없이 기존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식약청은 2살부터 11살까지 소아도 복합 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반드시 제품설명서의 지시사항을 따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