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갤러리 대표 조사…홍라희씨 소환 임박

입력 2008.01.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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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일가가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샀다는 의혹과 관련해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변호인과 함께 긴장된 모습으로 삼성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일가의 고가 미술품 구입 대행자로 지목하자 잠적한 뒤 두 달 만입니다.

당시 홍 씨는 김 변호사가 삼성의 비자금으로 홍라희 씨가 샀다고 지목한 70억원짜리 '행복한 눈물'이 삼성 돈이 아니라 자기 돈으로 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송원(대표/지난해 11월 27일) : "하면 공개적으로 하려고 하니까요. (그럼 미술관에서 공개하실 건가요?) 그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2시나 3시에 정해지는 대로.."

그러나 공개는 없었고, 행방을 감춰 의혹을 더욱 키웠습니다.

특검팀은 홍 씨를 상대로 문제의 그림이 현재 어디있는 지, 삼성 일가의 600억원 어치 그림 구매를 대행했는 지, 자신의 돈으로 샀다면 돈의 출처는 어디인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홍 씨 외에도 의혹이 제기된 갤러리 관계자 2-3명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검이 조만간 홍라희 씨 등 삼성 일가 여성들도 소환할 예정이어서, 고가 미술품을 둘러싼 비자금 의혹의 실체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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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미갤러리 대표 조사…홍라희씨 소환 임박
    • 입력 2008-01-25 2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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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일가가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샀다는 의혹과 관련해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변호인과 함께 긴장된 모습으로 삼성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일가의 고가 미술품 구입 대행자로 지목하자 잠적한 뒤 두 달 만입니다. 당시 홍 씨는 김 변호사가 삼성의 비자금으로 홍라희 씨가 샀다고 지목한 70억원짜리 '행복한 눈물'이 삼성 돈이 아니라 자기 돈으로 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송원(대표/지난해 11월 27일) : "하면 공개적으로 하려고 하니까요. (그럼 미술관에서 공개하실 건가요?) 그것도 생각하고 있어요. 2시나 3시에 정해지는 대로.." 그러나 공개는 없었고, 행방을 감춰 의혹을 더욱 키웠습니다. 특검팀은 홍 씨를 상대로 문제의 그림이 현재 어디있는 지, 삼성 일가의 600억원 어치 그림 구매를 대행했는 지, 자신의 돈으로 샀다면 돈의 출처는 어디인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홍 씨 외에도 의혹이 제기된 갤러리 관계자 2-3명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검이 조만간 홍라희 씨 등 삼성 일가 여성들도 소환할 예정이어서, 고가 미술품을 둘러싼 비자금 의혹의 실체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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