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노점상, ‘조성사업’ 놓고 갈등

입력 2008.01.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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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미관을 가꾸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점거리 조성사업을 놓고 서울시와 노점상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노점 거리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점포와 주변 시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석현정(서울 미아동) : "시각적으로 깨끗해지니까 좋고요.예전에는 뭉쳐져 있던게 깔끔하게 정돈된 곳에 들어가 하니까 이미지상 좋고..."

지난 해부터 서울시가 추진해온 노점 거리 조성사업의 결괍니다.

노점들을 합법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시 미관을 가꾸겠다는 의돕니다.

<녹취> 오세훈(서울시장) : "영업할 수 있는 시간을 좀 정하고 장소도 일정하게 배치해서 약간 좀 변화가 있을 겁니다."

이런 노점거리가 올해는 종로와 명동, 강남 등 7개 자치구에서,내년 말이면 서울 전 지역에 생깁니다.

하지만 상당수 노점상들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정하고 있는 노점거리의 경우, 실제 오가는 시민들이 많아 장사가 잘 되는 곳이 상당수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영수(전국노점상총연합 부회장) : "한쪽으로 몰아준다면 거기가 장사가 안되는 쪽에 데려다놓으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노점에서..."

서울시는 일부 노점의 피해는 불가피하겠지만 노점거리 조성을 강행할 태세여서 노점상들의 집단저항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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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노점상, ‘조성사업’ 놓고 갈등
    • 입력 2008-01-28 21:32:33
    뉴스 9
<앵커 멘트> 도시미관을 가꾸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점거리 조성사업을 놓고 서울시와 노점상들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노점 거리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점포와 주변 시설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석현정(서울 미아동) : "시각적으로 깨끗해지니까 좋고요.예전에는 뭉쳐져 있던게 깔끔하게 정돈된 곳에 들어가 하니까 이미지상 좋고..." 지난 해부터 서울시가 추진해온 노점 거리 조성사업의 결괍니다. 노점들을 합법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시 미관을 가꾸겠다는 의돕니다. <녹취> 오세훈(서울시장) : "영업할 수 있는 시간을 좀 정하고 장소도 일정하게 배치해서 약간 좀 변화가 있을 겁니다." 이런 노점거리가 올해는 종로와 명동, 강남 등 7개 자치구에서,내년 말이면 서울 전 지역에 생깁니다. 하지만 상당수 노점상들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지정하고 있는 노점거리의 경우, 실제 오가는 시민들이 많아 장사가 잘 되는 곳이 상당수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영수(전국노점상총연합 부회장) : "한쪽으로 몰아준다면 거기가 장사가 안되는 쪽에 데려다놓으면 아무 소용이 없잖아요 노점에서..." 서울시는 일부 노점의 피해는 불가피하겠지만 노점거리 조성을 강행할 태세여서 노점상들의 집단저항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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