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패 전력자 공천 배제 논란

입력 2008.01.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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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선 공천 심사위원회가 당규대로 비리,부패 전력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확정판결을 받은 현역의원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격론 끝에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들은 공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종복(공천심사위원회 간사) : "공천 신청 자격 요건에 대해서는 현 당헌, 당규에서 정한 대로 하겠다."

이에 따라 알선수뢰 혐의로 확정 판결을 받은 김무성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김석준 의원 등의 공천 자격 여부를 두고 커다란 논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배우자의 부패 범죄는 포함시키지 않기로 해 부인이 공천헌금을 받아 실형을 선고 받은 김덕룡 의원의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대표측 김무성 의원이 해당된 반면 당선인측 김덕룡 의원은 면죄부를 준 셈이어서 양 진영간 갈등도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4월 출마자들의 금품수수 논란으로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뒤 부패 범죄로 형이 확정된 사람에 대해서는 공천 신청을 불허한다는 엄격한 당규를 신설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선거법 위반자의 경우 대상과 범위가 너무 넓어 포함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발표에 대해 안강민 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 강창희 위원 등은 구체적인 절차는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다음달 9일 최종심사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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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부패 전력자 공천 배제 논란
    • 입력 2008-01-29 21:07:33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에선 공천 심사위원회가 당규대로 비리,부패 전력자는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확정판결을 받은 현역의원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격론 끝에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들은 공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종복(공천심사위원회 간사) : "공천 신청 자격 요건에 대해서는 현 당헌, 당규에서 정한 대로 하겠다." 이에 따라 알선수뢰 혐의로 확정 판결을 받은 김무성 의원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 김석준 의원 등의 공천 자격 여부를 두고 커다란 논란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배우자의 부패 범죄는 포함시키지 않기로 해 부인이 공천헌금을 받아 실형을 선고 받은 김덕룡 의원의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전대표측 김무성 의원이 해당된 반면 당선인측 김덕룡 의원은 면죄부를 준 셈이어서 양 진영간 갈등도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4월 출마자들의 금품수수 논란으로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뒤 부패 범죄로 형이 확정된 사람에 대해서는 공천 신청을 불허한다는 엄격한 당규를 신설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선거법 위반자의 경우 대상과 범위가 너무 넓어 포함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발표에 대해 안강민 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 강창희 위원 등은 구체적인 절차는 아직 합의하지 않았다고 밝혀 다음달 9일 최종심사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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