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 단속 한달, ‘캥거루식’ 운전 여전

입력 2008.01.30 (22:49) 수정 2008.01.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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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동고속도로에서 구간 과속단속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루평균 76대 고정식 단속 카메라 단속 때보다 7배 이상 많은 차량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구간 과속 단속이 시작된 강릉 방향 영동고속도롭니다.

제한속도 시속 백㎞인 이 구간에서 한 달 동안 적발된 과속 차량은 2천3백여 대,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 적발 건수보다 7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이처럼 과속 적발이 많은 것은 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잠깐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과속을 하는 이른바,'캥거루식' 운전 습관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성주(경기도 수원시) : "서해대교쪽은 하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쪽은 몰랐어요. 그냥 보통 다니던 속도로 달렸죠."

영동고속도로의 구간 과속 단속 방식은 7.4㎞ 구간 양쪽에 설치한 카메라로 차량의 평균 속도를 재 과속을 적발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조경은 경사(강원지방경찰청) : "단속 구간내 차량 평균 속도가 5~10km 정도 줄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속 차량들이 구간 단속에서 대거 적발되면서 네비게이션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습니다.

업체마다 구간 단속을 안내해 해달라는 운전자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에 이어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구간에서도 다음 달 중순부터 구간 단속을 시작하는 등 단속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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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간 단속 한달, ‘캥거루식’ 운전 여전
    • 입력 2008-01-30 21:31:48
    • 수정2008-01-30 23: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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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동고속도로에서 구간 과속단속이 시작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하루평균 76대 고정식 단속 카메라 단속 때보다 7배 이상 많은 차량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구간 과속 단속이 시작된 강릉 방향 영동고속도롭니다. 제한속도 시속 백㎞인 이 구간에서 한 달 동안 적발된 과속 차량은 2천3백여 대,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 적발 건수보다 7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이처럼 과속 적발이 많은 것은 단속 카메라 앞에서만 잠깐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과속을 하는 이른바,'캥거루식' 운전 습관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성주(경기도 수원시) : "서해대교쪽은 하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쪽은 몰랐어요. 그냥 보통 다니던 속도로 달렸죠." 영동고속도로의 구간 과속 단속 방식은 7.4㎞ 구간 양쪽에 설치한 카메라로 차량의 평균 속도를 재 과속을 적발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조경은 경사(강원지방경찰청) : "단속 구간내 차량 평균 속도가 5~10km 정도 줄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과속 차량들이 구간 단속에서 대거 적발되면서 네비게이션 관련 업체들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습니다. 업체마다 구간 단속을 안내해 해달라는 운전자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에 이어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구간에서도 다음 달 중순부터 구간 단속을 시작하는 등 단속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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