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심위 “자격논란 신청자 별도 심사”

입력 2008.01.31 (22:00) 수정 2008.01.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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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부패 전력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신청자격 여부를 심사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측은 상황이 달라진것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와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공천심사위 결정에 따라 행동을 같이하겠다며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녹취> 이혜훈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 간 신뢰관계는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당 지도부도 중재에 나섰고 결국 공심위는 과거 비리연루자등에게 공천 신청조차 불허했던 기존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정종복 (의원/공심위 간사): "신청자격이 있는지 여부가 문제되는 신청자에 대해그 신청자격 여부를 별도로 심사한다."

이에 따라 벌금형을 받았던 김무성 최고위원과 실형이 확정됐던 김현철 씨 등은 일단 공천 신청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최병국 의원도 사법당국으로부터 처벌받은 일이 없어 당규상 공천을 받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은 공심위가 공천신청을 받더라도 당규대로 심사하겠다고 밝힌 것은 당규의 탄력 적용을 권고한 최고위 결정과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내연된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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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공심위 “자격논란 신청자 별도 심사”
    • 입력 2008-01-31 21:01:36
    • 수정2008-01-31 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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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부패 전력자에 대해서는 별도로 신청자격 여부를 심사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측은 상황이 달라진것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와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공천심사위 결정에 따라 행동을 같이하겠다며 압박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녹취> 이혜훈 (박근혜 전 대표측 의원):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 간 신뢰관계는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당 지도부도 중재에 나섰고 결국 공심위는 과거 비리연루자등에게 공천 신청조차 불허했던 기존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정종복 (의원/공심위 간사): "신청자격이 있는지 여부가 문제되는 신청자에 대해그 신청자격 여부를 별도로 심사한다." 이에 따라 벌금형을 받았던 김무성 최고위원과 실형이 확정됐던 김현철 씨 등은 일단 공천 신청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최병국 의원도 사법당국으로부터 처벌받은 일이 없어 당규상 공천을 받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은 공심위가 공천신청을 받더라도 당규대로 심사하겠다고 밝힌 것은 당규의 탄력 적용을 권고한 최고위 결정과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내연된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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