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출범…이회창 총재 선출

<앵커 멘트>

이회창 총재가 이끄는 자유선진당이 공식출범했습니다.

이총재는 창당대회에서 한나라당을 견제할 원내 제1 야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창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깨끗하고 새로운 보수를 내건 자유선진당 호가 닻을 올렸습니다.

총재로 추대된 이회창 전 대선후보는 품격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잘못된 철학이나 이념과 적당히 타협하고 절충하려는 움직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최고위원으로는 강삼재 창당준비위원장과 이영애 전 춘천지법원장이 선출됐습니다.

선진당에 참여하는 현역의원은 곽성문 의원과 어제 입당한 유재건,박상돈 의원 그리고 당대당 통합으로 합류할 국민중심당 소속 의원 4명 등 모두 7명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오는 12일 국민중심당과 당대당 통합을 한 뒤 원내 제 1 야당을 목표로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협상은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제안한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 방안에 대해 신당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당측은 설 연휴 전까지를 통합 시한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이번 주말이 통합 협상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