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갤러리 대표, ‘행복한 눈물’ 공개

입력 2008.02.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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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의 비자금으로 샀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가 미술작품, '행복한 눈물'이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고가 미술품 '행복한 눈물'을 오늘 전격 공개했습니다.

삼성 일가가 비자금으로 그림을 샀다는 의혹을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지 두 달 만입니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86억 원짜리 고가의 이 그림을 누가 무슨 돈으로 샀느냐는 것.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림을 공개한다, 그동안 안전한 곳에 보관해 왔다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행복한 눈물'은 리히텐슈타인의 진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최명윤(명지대 교수/미술품 감정 전문가) : "(해당 작품의) 카다로그를 (실물과) 비교했을 때는 같은 그림이라는 거죠."

그림이 공개된 뒤 김용철 변호사는 특검팀 기자실로 직접 찾아 와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대검 중수부가 지난 2004년 말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할 당시 7억 원 상당의 삼성 채권이 미술품 구입에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눈물'을 홍 대표가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특검팀은 추가 조사를 통해 그림의 구매와 보관 경위를 밝혀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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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미갤러리 대표, ‘행복한 눈물’ 공개
    • 입력 2008-02-01 21:09:04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의 비자금으로 샀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가 미술작품, '행복한 눈물'이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고가 미술품 '행복한 눈물'을 오늘 전격 공개했습니다. 삼성 일가가 비자금으로 그림을 샀다는 의혹을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지 두 달 만입니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86억 원짜리 고가의 이 그림을 누가 무슨 돈으로 샀느냐는 것.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림을 공개한다, 그동안 안전한 곳에 보관해 왔다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행복한 눈물'은 리히텐슈타인의 진품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최명윤(명지대 교수/미술품 감정 전문가) : "(해당 작품의) 카다로그를 (실물과) 비교했을 때는 같은 그림이라는 거죠." 그림이 공개된 뒤 김용철 변호사는 특검팀 기자실로 직접 찾아 와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대검 중수부가 지난 2004년 말 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할 당시 7억 원 상당의 삼성 채권이 미술품 구입에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눈물'을 홍 대표가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특검팀은 추가 조사를 통해 그림의 구매와 보관 경위를 밝혀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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