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대설경보…내일까지 최고 10㎝ 눈

입력 2008.0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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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에는 대설경보속에 오늘 하루동안 2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무사히 고향에 도착한 귀성객들은 눈으로 덮힌 고향이 반갑기만 한 모습입니다.

울릉도에서 김태은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펑펑 쏟아진 눈에 섬 전체가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폭설 속에 뱃길마저 끊길까 애태우던 가족들은 여객선이 울릉도 도동항에 무사히 도착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향숙(대구시) : "네 시간이나 걸려서 울릉도에 왔는데 아버님이 마중도 나와주시고...대구에서 보기힘든 눈까지 내리니까 더 반가운 거 같아요."

선물 보따리를 들고 눈 길을 걷는 귀성객들에게 폭설은 오히려 익숙한 고향의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박종순(울릉 주민) : "파도도 센 데 오지마라 했는데 애들까지 다 데리고 와줘서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아요."

울릉도는 지난 달 12일부터 오늘까지 26일 동안 단 사흘을 제외하고 매일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내린 눈만 22cm, 지난번 내린 눈까지 합치면 46cm가 쌓였습니다.

계속되는 폭설 속에 귀성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제설차는 오늘 새벽 4시부터 하루종일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울릉도 독도에는 내일까지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리고 설 연휴 내내 눈발이 계속 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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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대설경보…내일까지 최고 10㎝ 눈
    • 입력 2008-02-06 2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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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에는 대설경보속에 오늘 하루동안 2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무사히 고향에 도착한 귀성객들은 눈으로 덮힌 고향이 반갑기만 한 모습입니다. 울릉도에서 김태은 아나운서가 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펑펑 쏟아진 눈에 섬 전체가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폭설 속에 뱃길마저 끊길까 애태우던 가족들은 여객선이 울릉도 도동항에 무사히 도착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향숙(대구시) : "네 시간이나 걸려서 울릉도에 왔는데 아버님이 마중도 나와주시고...대구에서 보기힘든 눈까지 내리니까 더 반가운 거 같아요." 선물 보따리를 들고 눈 길을 걷는 귀성객들에게 폭설은 오히려 익숙한 고향의 정겨움으로 다가옵니다. <인터뷰> 박종순(울릉 주민) : "파도도 센 데 오지마라 했는데 애들까지 다 데리고 와줘서 이렇게 보니까.. 너무 좋아요." 울릉도는 지난 달 12일부터 오늘까지 26일 동안 단 사흘을 제외하고 매일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 내린 눈만 22cm, 지난번 내린 눈까지 합치면 46cm가 쌓였습니다. 계속되는 폭설 속에 귀성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제설차는 오늘 새벽 4시부터 하루종일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울릉도 독도에는 내일까지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리고 설 연휴 내내 눈발이 계속 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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