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설, 경제에 영향은 얼마나?

입력 2008.0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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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을 뒤덮은 50년 만의 폭설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상하이의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8%에서 9.6%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지난해 11.4% 성장 기록에서 긴축 정책의 영향을 감안해 올해 성장률을 10.8%로 낮춰 잡았지만 이번 폭설로 다시 한번 하향조정한 것입니다.

또 중국 증권보는 올 1/4분기 성장률이 0.5% 포인트 둔화 될 것으로 내다보는 등 이번 폭설이 중국의 경제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홍런(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 "일부 지역에서 재앙을 겪고 있지만 국가적,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단기적 영향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물가입니다.

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4.6%에 묶어 두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였지만 지난달 6.8%에 이어 이번 달에는 7%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좡지엔(아시아 개발은행 수석 연구원) : "(물가는) 경제적 관점에서 다뤄져야하지만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충격도 반드시 고려돼야 합니다."

특히 중국의 인플레이션 확대는 세계의 물가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폭설로 인한 중국 경제의 향방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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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폭설, 경제에 영향은 얼마나?
    • 입력 2008-02-06 21:30:02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을 뒤덮은 50년 만의 폭설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성장은 둔화되고 물가는 더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상하이의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8%에서 9.6%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지난해 11.4% 성장 기록에서 긴축 정책의 영향을 감안해 올해 성장률을 10.8%로 낮춰 잡았지만 이번 폭설로 다시 한번 하향조정한 것입니다. 또 중국 증권보는 올 1/4분기 성장률이 0.5% 포인트 둔화 될 것으로 내다보는 등 이번 폭설이 중국의 경제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홍런(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 "일부 지역에서 재앙을 겪고 있지만 국가적,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단기적 영향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물가입니다. 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4.6%에 묶어 두는 것이 중국 정부의 목표였지만 지난달 6.8%에 이어 이번 달에는 7%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좡지엔(아시아 개발은행 수석 연구원) : "(물가는) 경제적 관점에서 다뤄져야하지만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충격도 반드시 고려돼야 합니다." 특히 중국의 인플레이션 확대는 세계의 물가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폭설로 인한 중국 경제의 향방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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