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냄새·스트레스’ 편두통 부른다

입력 2008.02.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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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때만 되면 심한 편두통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음식 냄새도 그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이 되면 으레 집 안은 전부치고 튀기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집안 식구들에겐 명절 분위기를 실감하게하는 냄새지만, 주부들에겐 참지 못할 고역입니다.

<인터뷰> 최정희(안양시 호계동) : "반나절 정도 전을 부치다 보면 머리가 텅 빈 것 같고, 멀미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증상은 심해지면 명절 편두통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편두통 환자의 45%는 냄새 때문에 증상이 유발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돕니다.

특히 안 좋은 자세로 오래 일을 하는 30~40대 주부들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평소와 달라진 수면 시간도 편두통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편두통 예방법은 환기를 자주해 음식 냄새를 없애는 겁니다.

또 하루 20분 정도 몸을 풀어주고, 평소와 비슷하게 잠을 자야 합니다.

약에 대한 의존성을 우려해 머리가 아파도 그냥 참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경(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 "일주일에 2회 미만으로 약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 없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두통이 갑작스럽게 심해지거나 약을 먹어도 통증이 멈추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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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냄새·스트레스’ 편두통 부른다
    • 입력 2008-02-06 2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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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때만 되면 심한 편두통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요. 음식 냄새도 그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설이 되면 으레 집 안은 전부치고 튀기는 냄새로 가득합니다. 집안 식구들에겐 명절 분위기를 실감하게하는 냄새지만, 주부들에겐 참지 못할 고역입니다. <인터뷰> 최정희(안양시 호계동) : "반나절 정도 전을 부치다 보면 머리가 텅 빈 것 같고, 멀미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증상은 심해지면 명절 편두통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편두통 환자의 45%는 냄새 때문에 증상이 유발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돕니다. 특히 안 좋은 자세로 오래 일을 하는 30~40대 주부들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평소와 달라진 수면 시간도 편두통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편두통 예방법은 환기를 자주해 음식 냄새를 없애는 겁니다. 또 하루 20분 정도 몸을 풀어주고, 평소와 비슷하게 잠을 자야 합니다. 약에 대한 의존성을 우려해 머리가 아파도 그냥 참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주민경(한림대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 "일주일에 2회 미만으로 약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 없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두통이 갑작스럽게 심해지거나 약을 먹어도 통증이 멈추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 보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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