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디자인 심의 기준’ 마련 시급

입력 2008.02.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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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막상 건축에 디자인 기준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따르고 있습니다.
명확한 심의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00여 가구를 재건축하는 서울 미아동 일대.

급물살을 타던 재개발은 서울시의 디자인 심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권기범(서울시청 건축과장) : "전형적인 성냥갑 아파트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고 기준이 맞지 않아서 재심 처리 했습니다."

지난해 8월 서울시는 새로운 건축심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아파트를 지을 때 층수를 달리하거나 동마다 디자인을 다르게 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디자인 심의에서 신축 건물들이 줄줄이 퇴짜를 맞으면서 통과된 안건은 22건 가운데 단 한건에 불과합니다.

다섯차례나 탈락해 사업이 일곱달이나 지연된 곳도 있습니다.

공사기간이 지연되면서 조합 주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정정화(미아9-1구역 주택재건축조합 관리이사) : "하루하루가 돈인데 늦어지면 그만큼 부담이 되고 두렵죠."

건설업계에서는 디자인 심의기준이 너무 모호하지 않느냐는 불만을 터뜨립니다

디자인으로 도시미관을 살리자!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보다 명확한 심의기준과 디자인 차별화로 얻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보상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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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디자인 심의 기준’ 마련 시급
    • 입력 2008-02-08 21:04:52
    뉴스 9
<앵커 멘트> 그런데 막상 건축에 디자인 기준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따르고 있습니다. 명확한 심의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계속해서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00여 가구를 재건축하는 서울 미아동 일대. 급물살을 타던 재개발은 서울시의 디자인 심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권기범(서울시청 건축과장) : "전형적인 성냥갑 아파트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고 기준이 맞지 않아서 재심 처리 했습니다." 지난해 8월 서울시는 새로운 건축심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아파트를 지을 때 층수를 달리하거나 동마다 디자인을 다르게 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강화된 디자인 심의에서 신축 건물들이 줄줄이 퇴짜를 맞으면서 통과된 안건은 22건 가운데 단 한건에 불과합니다. 다섯차례나 탈락해 사업이 일곱달이나 지연된 곳도 있습니다. 공사기간이 지연되면서 조합 주민들은 애가 탑니다. <인터뷰> 정정화(미아9-1구역 주택재건축조합 관리이사) : "하루하루가 돈인데 늦어지면 그만큼 부담이 되고 두렵죠." 건설업계에서는 디자인 심의기준이 너무 모호하지 않느냐는 불만을 터뜨립니다 디자인으로 도시미관을 살리자!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보다 명확한 심의기준과 디자인 차별화로 얻을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보상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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