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6인조 전문 소매치기단 검거

입력 2008.02.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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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수십차례 소매치기를 해온 남녀 6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로 나이많은 여성을 노렸는데 이들의 범행 수법을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남성 한 명이 개찰구에 들어서는 여성을 가로막습니다.

순간, 뒤따라오던 또 다른 여성이 가방 안의 지갑을 순식간에 빼갑니다.

일을 끝낸 남성도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번엔 남녀 4명이 버스를 기다리던 한 여성 주변을 둘러쌉니다.

가방 안에 손을 집어넣으려던 남성이 카메라를 발견한곤 멈칫합니다.

이처럼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20여 차례에 걸쳐 소매치기를 해 온 남녀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나이많은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녹취> 소매치기 피의자 : "아무래도 감각적으로 둔하기 때문에... 지갑꺼내는 사람, 바람막이하고, (바람막이는 몇명이에요?) 3명입니다."

범인들은 현금을 찾는 사람들 어깨너머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뒤를 쫓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갑 안의 현금 뿐만 아니라 훔친 신용카드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한꺼번에 인출해 간 겁니다.

<인터뷰> 유정옥(경사/지하철경찰대) : "가급적이면 가방을 짧게 몸에 밀착시키시고, 또 가방을 매더라도 가방이 뒷쪽으로 가는 사람이 있는데 가방을 앞쪽으로 매시구요."

경찰은 이들이 서로 이름과 나이를 속여 수사망을 피해 왔다며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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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6인조 전문 소매치기단 검거
    • 입력 2008-02-08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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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수십차례 소매치기를 해온 남녀 6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로 나이많은 여성을 노렸는데 이들의 범행 수법을 황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지하철역. 남성 한 명이 개찰구에 들어서는 여성을 가로막습니다. 순간, 뒤따라오던 또 다른 여성이 가방 안의 지갑을 순식간에 빼갑니다. 일을 끝낸 남성도 유유히 사라집니다. 이번엔 남녀 4명이 버스를 기다리던 한 여성 주변을 둘러쌉니다. 가방 안에 손을 집어넣으려던 남성이 카메라를 발견한곤 멈칫합니다. 이처럼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20여 차례에 걸쳐 소매치기를 해 온 남녀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나이많은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녹취> 소매치기 피의자 : "아무래도 감각적으로 둔하기 때문에... 지갑꺼내는 사람, 바람막이하고, (바람막이는 몇명이에요?) 3명입니다." 범인들은 현금을 찾는 사람들 어깨너머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뒤를 쫓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갑 안의 현금 뿐만 아니라 훔친 신용카드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한꺼번에 인출해 간 겁니다. <인터뷰> 유정옥(경사/지하철경찰대) : "가급적이면 가방을 짧게 몸에 밀착시키시고, 또 가방을 매더라도 가방이 뒷쪽으로 가는 사람이 있는데 가방을 앞쪽으로 매시구요." 경찰은 이들이 서로 이름과 나이를 속여 수사망을 피해 왔다며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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