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터넷 운세 사이트가 마구 생기면서 이제는 투기 수단으로까지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엔 청년 취업난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제가 올해 4학년이다 보니까 취업이 될 수 있을지 한번 봤어요."
클릭 한 번으로 취업운에 한 해 운세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인터넷 사주와 토정비결, 비용이 최고 2만 원까지 들지만 호기심을 겨냥한 상술로 이용자는 한 해 천만 명에 이릅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로 젊은 세대가 갈수록 불안해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운세 사이트는 천여 개, 시장 규모만도 1조 원대에 육박하면서 기업형 사이트도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운세사이트 대표 : "상위 한 5,6위 정도가 거의 지배를 하고 1,2,3위에서 50% 시장을 장악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른바 '대박시장'으로 알려지면서 사이트가 한 해 2,3백 개씩 새로 생기고 수 백 건이 거래되는 등 투기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프로그램이 판을 치고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 서 모씨도 2백만 원을 주고 사이트를 샀다 돈만 날렸습니다.
<녹취> 前 운세 사이트 운영자 : "운영비 때문에 사이트 문을 닫았습니다.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을 한번에 날려 지금은 생활하기가 힘드네요."
또 다른 문제는 저가 경쟁에 부실한 정보로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층을 극단적인 상황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희석(한국역술인협회 전북지부장) :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나중에 가서는 사람의 생사에도 관련이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사이버 점술마저 위험한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인터넷 운세 사이트가 마구 생기면서 이제는 투기 수단으로까지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엔 청년 취업난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제가 올해 4학년이다 보니까 취업이 될 수 있을지 한번 봤어요."
클릭 한 번으로 취업운에 한 해 운세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인터넷 사주와 토정비결, 비용이 최고 2만 원까지 들지만 호기심을 겨냥한 상술로 이용자는 한 해 천만 명에 이릅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로 젊은 세대가 갈수록 불안해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운세 사이트는 천여 개, 시장 규모만도 1조 원대에 육박하면서 기업형 사이트도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운세사이트 대표 : "상위 한 5,6위 정도가 거의 지배를 하고 1,2,3위에서 50% 시장을 장악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른바 '대박시장'으로 알려지면서 사이트가 한 해 2,3백 개씩 새로 생기고 수 백 건이 거래되는 등 투기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프로그램이 판을 치고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 서 모씨도 2백만 원을 주고 사이트를 샀다 돈만 날렸습니다.
<녹취> 前 운세 사이트 운영자 : "운영비 때문에 사이트 문을 닫았습니다.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을 한번에 날려 지금은 생활하기가 힘드네요."
또 다른 문제는 저가 경쟁에 부실한 정보로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층을 극단적인 상황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희석(한국역술인협회 전북지부장) :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나중에 가서는 사람의 생사에도 관련이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사이버 점술마저 위험한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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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난 속 ‘사이버 점술’ 투기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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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08 21:31:25
![](/newsimage2/200802/20080208/1506421.jpg)
<앵커 멘트>
인터넷 운세 사이트가 마구 생기면서 이제는 투기 수단으로까지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엔 청년 취업난도 한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제가 올해 4학년이다 보니까 취업이 될 수 있을지 한번 봤어요."
클릭 한 번으로 취업운에 한 해 운세까지 예측할 수 있다는 인터넷 사주와 토정비결, 비용이 최고 2만 원까지 들지만 호기심을 겨냥한 상술로 이용자는 한 해 천만 명에 이릅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로 젊은 세대가 갈수록 불안해하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운세 사이트는 천여 개, 시장 규모만도 1조 원대에 육박하면서 기업형 사이트도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운세사이트 대표 : "상위 한 5,6위 정도가 거의 지배를 하고 1,2,3위에서 50% 시장을 장악한다고 보면 됩니다."
이른바 '대박시장'으로 알려지면서 사이트가 한 해 2,3백 개씩 새로 생기고 수 백 건이 거래되는 등 투기 양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실한 프로그램이 판을 치고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 서 모씨도 2백만 원을 주고 사이트를 샀다 돈만 날렸습니다.
<녹취> 前 운세 사이트 운영자 : "운영비 때문에 사이트 문을 닫았습니다.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을 한번에 날려 지금은 생활하기가 힘드네요."
또 다른 문제는 저가 경쟁에 부실한 정보로 감수성이 예민한 젊은층을 극단적인 상황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양희석(한국역술인협회 전북지부장) : "아주 위험한 일입니다. 나중에 가서는 사람의 생사에도 관련이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사이버 점술마저 위험한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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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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