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자 ‘운송장’ 떼고 버리세요

입력 2008.02.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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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택배왔던 상자 버릴때 붙어있는 운송장, 반드시 떼고 버리시기 바랍니다.
자칫하면 집에서 강도피해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쓰레기 분리 수거를 위해 버린 택배 포장용 상자들이 한 빌라 재활용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자 겉면에는 택배를 주고 받을 때 필요한 운송장이 붙어있습니다.

택배 포장용 상자에 붙은 운송장에는 성명과 주소 뿐 아니라 전화번호까지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권계숙(주부): "이름과 주소 등이 표시돼 있지만 신경쓰지 않고 그냥 버리는 편입니다."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5살 김 모 씨는 이렇게 버려진 운송장 내용을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1일 택배 배달원이라고 속이고 부산의 한 빌라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는 등 두 차례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김 씨는 두 번 모두 운송장에서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미리 택배가 도착할 것이라는 전화까지 걸어 피해자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인터뷰> 홍석수(부산 서부경찰서 팀장): "범행 대상을 미리 물색하고 전화를 걸어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택배 상자를 버리기 전에 반드시 운송장을 떼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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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상자 ‘운송장’ 떼고 버리세요
    • 입력 2008-02-13 21:31:55
    뉴스 9
<앵커 멘트> 택배왔던 상자 버릴때 붙어있는 운송장, 반드시 떼고 버리시기 바랍니다. 자칫하면 집에서 강도피해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민들이 쓰레기 분리 수거를 위해 버린 택배 포장용 상자들이 한 빌라 재활용 창고에 쌓여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자 겉면에는 택배를 주고 받을 때 필요한 운송장이 붙어있습니다. 택배 포장용 상자에 붙은 운송장에는 성명과 주소 뿐 아니라 전화번호까지 그대로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권계숙(주부): "이름과 주소 등이 표시돼 있지만 신경쓰지 않고 그냥 버리는 편입니다."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25살 김 모 씨는 이렇게 버려진 운송장 내용을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1일 택배 배달원이라고 속이고 부산의 한 빌라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빼앗는 등 두 차례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있습니다. 김 씨는 두 번 모두 운송장에서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미리 택배가 도착할 것이라는 전화까지 걸어 피해자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인터뷰> 홍석수(부산 서부경찰서 팀장): "범행 대상을 미리 물색하고 전화를 걸어 피해자를 안심시킨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택배 상자를 버리기 전에 반드시 운송장을 떼낼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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