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SKT-하나로’ 기업결합 조건부 허용

입력 2008.02.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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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조건부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6시간이 넘게 계속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 결론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허용하는 쪽으로 내려졌습니다.

<녹취> 김원준(공정위 시장감시본부장)

하지만 이른바 황금 주파수대로 여겨지는 800메가헤르쯔 주파수 여유분을 재배치하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결합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지나친 쏠림현상을 막기 위한 장치를 만들라는 조건도 붙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나치다고 견제를 받아온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이 더 강화되는 것은 막자는 취집니다.

현재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은 50%, 여기에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시장까지 진입할 경우 초대형 통신기업이 탄생하게 되는 셈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이 다양한 결합 상품을 통해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요금 경쟁 격화 등 통신업계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정통부는 이번 허용 결정을 토대로 오는 20일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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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SKT-하나로’ 기업결합 조건부 허용
    • 입력 2008-02-15 21:10:58
    뉴스 9
<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조건부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6시간이 넘게 계속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 결론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허용하는 쪽으로 내려졌습니다. <녹취> 김원준(공정위 시장감시본부장) 하지만 이른바 황금 주파수대로 여겨지는 800메가헤르쯔 주파수 여유분을 재배치하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결합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지나친 쏠림현상을 막기 위한 장치를 만들라는 조건도 붙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나치다고 견제를 받아온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이 더 강화되는 것은 막자는 취집니다. 현재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은 50%, 여기에 하나로텔레콤 인수로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시장까지 진입할 경우 초대형 통신기업이 탄생하게 되는 셈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이 다양한 결합 상품을 통해 공세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요금 경쟁 격화 등 통신업계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소비자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정통부는 이번 허용 결정을 토대로 오는 20일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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