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강의실서 ‘총기 난사’…22명 사상

입력 2008.02.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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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대학에서 버지니아 대학 총기 사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오늘 새벽 6시, 미국 일리노이의 한 대학 강의실에 수십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권총 등 총기 세자루로 무장한 괴한은 연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녹취> 목격 학생 : "들어오자마자 그냥 총을 들이대고 쏴대기 시작했어요."

<녹취> 목격 학생 : "정말 떨렸어요. 지옥 같았죠. 현실이란게 전혀 믿기지 않았죠."

범인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학생과 교수 15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강의실에는 16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지만, 그나마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진압하면서 피해를 줄였습니다.

<녹취> 존 피터스(노던일리노이 대학 총) : "범인이 자살하면서 총기 난사는 곧바로 진압됐습니다. 범인은 남성입니다."

현장에서 자살한 범인은 이 대학 학생 출신의 백인 남성으로,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미국의 학내 총기 사건은 지난 일주일 사이에만 벌써 네번째입니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말 어렵사리 정신질환자에 대한 총기 규제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마다 3만여명이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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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학 강의실서 ‘총기 난사’…22명 사상
    • 입력 2008-02-15 21: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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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한 대학에서 버지니아 대학 총기 사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총기 난사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오늘 새벽 6시, 미국 일리노이의 한 대학 강의실에 수십발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권총 등 총기 세자루로 무장한 괴한은 연단에 서서 학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녹취> 목격 학생 : "들어오자마자 그냥 총을 들이대고 쏴대기 시작했어요." <녹취> 목격 학생 : "정말 떨렸어요. 지옥 같았죠. 현실이란게 전혀 믿기지 않았죠." 범인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학생과 교수 15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강의실에는 160여명의 학생들이 있었지만, 그나마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진압하면서 피해를 줄였습니다. <녹취> 존 피터스(노던일리노이 대학 총) : "범인이 자살하면서 총기 난사는 곧바로 진압됐습니다. 범인은 남성입니다." 현장에서 자살한 범인은 이 대학 학생 출신의 백인 남성으로, 범행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미국의 학내 총기 사건은 지난 일주일 사이에만 벌써 네번째입니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말 어렵사리 정신질환자에 대한 총기 규제법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마다 3만여명이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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