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혼란 속 총선…‘부토당 유력’

입력 2008.02.18 (22:19) 수정 2008.02.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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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탄테러 등으로 혼란을 거듭해온 파키스탄에서 총선거가 실시됐습니다.
암살된 부토 전총리가 이끌었던 당이 승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재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토 전총리가 유세 도중 암살된 라왈핀디. 삼엄한 경비 속에 총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전례 없는 민주화 열망과 심각한 폭탄 테러 위험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인터뷰> 살마나딤(유권자): "저도 너무 두려워서 투표장에 일찍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의원 269명과 4개 주의 지방의원 570명이 선출됩니다.

결과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토 암살에 따른 동정 효과로 PPP, 즉 파키스탄인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여당 역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압승하면 무샤라프 대통령 축출에 나서고, 만일 이기지 못하면 선거 부정를 규탄하는 대규모 반정부 투쟁에 들어갈 것을 예고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초드리 니사르 알리 칸(야당 후보)
결국 이번 선거는 오랜 혼란상을 보여온 파키스탄 정국에 안정을 가져오기보다는 당분간 새로운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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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혼란 속 총선…‘부토당 유력’
    • 입력 2008-02-18 21:31:14
    • 수정2008-02-18 2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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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탄테러 등으로 혼란을 거듭해온 파키스탄에서 총선거가 실시됐습니다. 암살된 부토 전총리가 이끌었던 당이 승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재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토 전총리가 유세 도중 암살된 라왈핀디. 삼엄한 경비 속에 총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전례 없는 민주화 열망과 심각한 폭탄 테러 위험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인터뷰> 살마나딤(유권자): "저도 너무 두려워서 투표장에 일찍 나왔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의원 269명과 4개 주의 지방의원 570명이 선출됩니다. 결과는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토 암살에 따른 동정 효과로 PPP, 즉 파키스탄인민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여당 역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야당들은 압승하면 무샤라프 대통령 축출에 나서고, 만일 이기지 못하면 선거 부정를 규탄하는 대규모 반정부 투쟁에 들어갈 것을 예고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초드리 니사르 알리 칸(야당 후보) 결국 이번 선거는 오랜 혼란상을 보여온 파키스탄 정국에 안정을 가져오기보다는 당분간 새로운 불안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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