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규모 5년 사이 두 배로 증가

입력 2008.02.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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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경제 규모가 지난 5년 사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대미 수출은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2002년 GDP 규모는 12조 위안, 그러나 지난해는 24조 위안으로 5년 사이 꼭 2배가 늘었습니다.

중국의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0.6%로 개혁개방이래 가장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는 것이 중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5년간 GDP 규모에서 프랑스와 영국을 차례로 제치고 독일의 뒤를 바짝 쫓으면서 세계 4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1인당 GDP는 2300달러로 아직 100위권 밖에 있어 소득 불균형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무역 규모는 2003년 9천억 달러에서 지난해는 2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3위 무역대국으로 올라섰고 특히 미국과의 무역은 캐나다를 제치고 제1 무역대상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 6년간 3배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무역 확대에 힘입어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말 현재 1조 5천3백억 달러로 세계 최대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경제의 급속한 확대로 무역 상대국과의 마찰이 격화되고 유동성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년 이래 최고치인 7.5%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물가 안정이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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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경제 규모 5년 사이 두 배로 증가
    • 입력 2008-02-19 07: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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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경제 규모가 지난 5년 사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대미 수출은 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2002년 GDP 규모는 12조 위안, 그러나 지난해는 24조 위안으로 5년 사이 꼭 2배가 늘었습니다. 중국의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0.6%로 개혁개방이래 가장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는 것이 중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 5년간 GDP 규모에서 프랑스와 영국을 차례로 제치고 독일의 뒤를 바짝 쫓으면서 세계 4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1인당 GDP는 2300달러로 아직 100위권 밖에 있어 소득 불균형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무역 규모는 2003년 9천억 달러에서 지난해는 2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세계 3위 무역대국으로 올라섰고 특히 미국과의 무역은 캐나다를 제치고 제1 무역대상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 6년간 3배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이러한 무역 확대에 힘입어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말 현재 1조 5천3백억 달러로 세계 최대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경제의 급속한 확대로 무역 상대국과의 마찰이 격화되고 유동성 과잉에 따른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1년 이래 최고치인 7.5%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물가 안정이 국정의 최우선 목표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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