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내일 수사 결과 발표

입력 2008.02.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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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특검팀이 내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검찰 수사 이상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5일 수사에 착수한지 38일만에 이명박 특검팀이 내일 수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정호영 특별검사가 직접 20분 정도 발표문을 낭독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먼저 BBK는 김경준 씨 혼자 설립했고, 이 당선자는 김 씨의 횡령. 주가조작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이 예상됩니다.

서울 도곡동 땅도 이 당선인의 것이 아니라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단, '제 3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애매한 결론 대신 실소유주를 명확히 밝힐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상암동 DMC 의혹도 당선인과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습니다.

검사들의 회유.협박도 없었고, 오히려 김경준 씨가 먼저 형량 협상을 제안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호영 특검은 해외에 나가거나 소재를 찾지 못해 조사하지 못한 참고인 등이 있지만 수사 결과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특검팀이 열심히 수사한 만큼 결과 발표를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특별한 소환자 없이 수사결과 발표문 내용을 다듬고 있습니다.

발표문이 완성되는 대로 이르면 내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며칠 앞두고 특검팀이 이 당선인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일 특검팀의 결론이 국민들을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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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특검, 내일 수사 결과 발표
    • 입력 2008-02-20 21:24:00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특검팀이 내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검찰 수사 이상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5일 수사에 착수한지 38일만에 이명박 특검팀이 내일 수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정호영 특별검사가 직접 20분 정도 발표문을 낭독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먼저 BBK는 김경준 씨 혼자 설립했고, 이 당선자는 김 씨의 횡령. 주가조작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이 예상됩니다. 서울 도곡동 땅도 이 당선인의 것이 아니라는 게 특검팀의 판단입니다. 단, '제 3자의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애매한 결론 대신 실소유주를 명확히 밝힐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상암동 DMC 의혹도 당선인과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습니다. 검사들의 회유.협박도 없었고, 오히려 김경준 씨가 먼저 형량 협상을 제안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호영 특검은 해외에 나가거나 소재를 찾지 못해 조사하지 못한 참고인 등이 있지만 수사 결과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특검팀이 열심히 수사한 만큼 결과 발표를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특별한 소환자 없이 수사결과 발표문 내용을 다듬고 있습니다. 발표문이 완성되는 대로 이르면 내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입니다. 대통령 취임식을 며칠 앞두고 특검팀이 이 당선인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내일 특검팀의 결론이 국민들을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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