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필귀정”…민주 “면죄부 준 수사”

입력 2008.02.21 (2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반겼고 통합 민주당은 면죄부를 준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은 모든 의혹이 깨끗하게 해소되면서 새 정부가 산뜻하게 출발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소모적인 일로 국력이 낭비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 더욱 열심히 분골쇄신해서 진심으로 국민 섬기고 나라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을 반대했던 한나라당은 사필귀정의 당연한 결과라며 통합민주당이 예산 낭비와 국론분열의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날치기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한 통합신당 의원들은 모두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정계를 은퇴하는 게 마땅합니다."

특검을 추진했던 통합민주당은 대통령 당선인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통과의례에 불과했다며 특검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우상호 (통합민주당 대변인): "이제 진실을 밝히는 일은 역사에 맡길 수밖에 없지만 통합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진실 규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검 도입에 가세했던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역시 특검 수사 결과가 미흡했다고 논평했습니다.

특검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50일도 남지않은 4월 총선까지 정치쟁점화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 “사필귀정”…민주 “면죄부 준 수사”
    • 입력 2008-02-21 20:59:20
    뉴스 9
<앵커 멘트>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반겼고 통합 민주당은 면죄부를 준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은 모든 의혹이 깨끗하게 해소되면서 새 정부가 산뜻하게 출발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소모적인 일로 국력이 낭비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 더욱 열심히 분골쇄신해서 진심으로 국민 섬기고 나라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을 반대했던 한나라당은 사필귀정의 당연한 결과라며 통합민주당이 예산 낭비와 국론분열의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날치기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한 통합신당 의원들은 모두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정계를 은퇴하는 게 마땅합니다." 특검을 추진했던 통합민주당은 대통령 당선인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한 통과의례에 불과했다며 특검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우상호 (통합민주당 대변인): "이제 진실을 밝히는 일은 역사에 맡길 수밖에 없지만 통합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진실 규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검 도입에 가세했던 민주노동당과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역시 특검 수사 결과가 미흡했다고 논평했습니다. 특검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50일도 남지않은 4월 총선까지 정치쟁점화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