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복원’ 소나무 기증 잇따라

입력 2008.02.22 (06: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불타서 무너져 내린 국보 1호 숭례문을 복원하는 데 질 좋은 소나무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자 시민들이 숭례문 복원에 써달라며 소나무를 잇따라 기증하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트막한 산자락에 길이 10미터, 지름 30센티미터 정도의 소나무 30여 그루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습니다.

현직 고등학교 교감인 예순 한살 이용의 씨가 선친에게 물려받아 애지중지 가꾸던 소나무들입니다.

이 씨는 숭례문 복원을 위해 이 소나무들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용의(소나무 기증자) : "불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숭례문을 복원하는 데 서까래 하나라도 기증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숭례문의 복원에 써 달라며 소나무를 기증하겠다는 시민들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 좋은 소나무 확보가 숭례문 복원의 관건으로 떠오르자 시민들이 나선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우선 소나무 기증 의사를 밝힌 시민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녹취>문화재청 직원 :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없고요. 기증하겠다는 분들의 명단만 받고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돼버린 우리 국보가 원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숭례문 복원’ 소나무 기증 잇따라
    • 입력 2008-02-22 06:33: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불타서 무너져 내린 국보 1호 숭례문을 복원하는 데 질 좋은 소나무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자 시민들이 숭례문 복원에 써달라며 소나무를 잇따라 기증하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트막한 산자락에 길이 10미터, 지름 30센티미터 정도의 소나무 30여 그루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습니다. 현직 고등학교 교감인 예순 한살 이용의 씨가 선친에게 물려받아 애지중지 가꾸던 소나무들입니다. 이 씨는 숭례문 복원을 위해 이 소나무들을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이용의(소나무 기증자) : "불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숭례문을 복원하는 데 서까래 하나라도 기증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숭례문의 복원에 써 달라며 소나무를 기증하겠다는 시민들이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 좋은 소나무 확보가 숭례문 복원의 관건으로 떠오르자 시민들이 나선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우선 소나무 기증 의사를 밝힌 시민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녹취>문화재청 직원 :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없고요. 기증하겠다는 분들의 명단만 받고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잿더미가 돼버린 우리 국보가 원래 모습을 되찾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