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2호선 ‘운행 중단’…퇴근길 ‘탈출 소동’

입력 2008.02.22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저녁 대구 지하철 2호선구간에서 갑작스런 정전으로 지하철운행이 1시간 40분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퇴근길에 승객들은 수십 분 동안 불안에 떨다 탈출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멈춰선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은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합니다.

퇴근 시간인 오늘 오후 6시50분쯤,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에서 사월역까지 16개 구간의 전력선의 전력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사고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8대가 멈추면서 지하철 2호선 26개 역에 전동차 18대의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이때문에 승객들은 갑자기 멈춰선 어두운 전동차 안에서 20여 분 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지하철공사는 그러나 사고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어 승객들의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지하철역 대합실에서는 탈출한 승객들의 환불 소동으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한호락(승객):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

<인터뷰> 박진석(승객): "자세한 설명도 없고 30분 넘게 기다렸다."

대구지하철 공사는 일단 전력공급선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 "전력공급선에 문제가 생겨..."

지하철 화재 참사 5주기 추모식이 끝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일어난 지하철 사고로 대구시민들은 또 다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 지하철 2호선 ‘운행 중단’…퇴근길 ‘탈출 소동’
    • 입력 2008-02-22 20:54:00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저녁 대구 지하철 2호선구간에서 갑작스런 정전으로 지하철운행이 1시간 40분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퇴근길에 승객들은 수십 분 동안 불안에 떨다 탈출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멈춰선 전동차에서 승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영문을 모르는 승객들은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합니다. 퇴근 시간인 오늘 오후 6시50분쯤,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에서 사월역까지 16개 구간의 전력선의 전력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사고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8대가 멈추면서 지하철 2호선 26개 역에 전동차 18대의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이때문에 승객들은 갑자기 멈춰선 어두운 전동차 안에서 20여 분 동안 공포에 떨었습니다. 지하철공사는 그러나 사고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어 승객들의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지하철역 대합실에서는 탈출한 승객들의 환불 소동으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한호락(승객):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 <인터뷰> 박진석(승객): "자세한 설명도 없고 30분 넘게 기다렸다." 대구지하철 공사는 일단 전력공급선에 문제가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 "전력공급선에 문제가 생겨..." 지하철 화재 참사 5주기 추모식이 끝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일어난 지하철 사고로 대구시민들은 또 다시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