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오바마 “FTA 재점검하겠다”

입력 2008.02.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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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오바마 힐러리 두 유력 주자 모두 기존 FTA를 재점검 또는 재협상 하자는 강성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미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두 주자는 서민층을 겨냥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FTA에 대한 강성발언은 11연패 끝에 재기를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무역 담당 검사제까지 신설해 이미 체결한 FTA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FTA의 쟁점이 됐던 노동과 환경 분야등입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필요하다면 이를 위해 추가 FTA 체결조차 일시 중단하겠다는 초강수입니다.

오바마는 이미 자리잡은 NAFTA, 즉, 북미 자유무역협정까지 재협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오바마는 최근 미 상원 발언록을 통해 한미FTA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한 바 있어 더욱 주목됩니다.

이같은 강성 발언은 다음달 4일 마지막 승부처인 텍사스, 오하이오 예비선거를 앞두고 최대 기반인 노조와 서민계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의원이 오하이오주에선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대 전략지인 텍사스주에선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이같은 강성 기류가 대세가 될 경우, 한미 FTA에도 적쟎은 부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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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오바마 “FTA 재점검하겠다”
    • 입력 2008-02-23 08:48:1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치달으면서 오바마 힐러리 두 유력 주자 모두 기존 FTA를 재점검 또는 재협상 하자는 강성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미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두 주자는 서민층을 겨냥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FTA에 대한 강성발언은 11연패 끝에 재기를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무역 담당 검사제까지 신설해 이미 체결한 FTA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FTA의 쟁점이 됐던 노동과 환경 분야등입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필요하다면 이를 위해 추가 FTA 체결조차 일시 중단하겠다는 초강수입니다. 오바마는 이미 자리잡은 NAFTA, 즉, 북미 자유무역협정까지 재협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 오바마는 최근 미 상원 발언록을 통해 한미FTA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시한 바 있어 더욱 주목됩니다. 이같은 강성 발언은 다음달 4일 마지막 승부처인 텍사스, 오하이오 예비선거를 앞두고 최대 기반인 노조와 서민계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힐러리의원이 오하이오주에선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대 전략지인 텍사스주에선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갈수록 이같은 강성 기류가 대세가 될 경우, 한미 FTA에도 적쟎은 부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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