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한 바람…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입력 2008.02.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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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이삿짐 고가사다리가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종일 계속된 찬 바람에 봄이 잠시 뒷걸음질쳤습니다.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진 체감 온도에 몸이 저절로 움츠려듭니다.

강풍 속에 안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선 이삿짐을 나르던 53미터의 고가사다리가 강풍 속에 건너편 상가 건물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전봇대 고압선이 끊어져 주변 지역은 2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이형주(시흥소방서) : "다른 인명피해가 없는게 다행스럽지만 이런 기상 상태에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데 작업을 한 것이 요인이라고 봅니다."

대구에서는 가로수가 초속 10미터의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져 승용차 4대가 부서졌습니다.

대부분 해안 지역에는 종일 강풍 특보가 이어졌고,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져 여객선의 발도 꽁꽁 묶였습니다.

강한 바람은 내일 새벽에 중부 지방부터 서서히 약해지겠지만,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더 떨어지겠습니다.

춘천 영하 9도, 서울 영하 6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가 오늘보다 최고 8도나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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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강한 바람…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 입력 2008-02-23 2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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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이삿짐 고가사다리가 넘어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종일 계속된 찬 바람에 봄이 잠시 뒷걸음질쳤습니다.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진 체감 온도에 몸이 저절로 움츠려듭니다. 강풍 속에 안전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선 이삿짐을 나르던 53미터의 고가사다리가 강풍 속에 건너편 상가 건물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전봇대 고압선이 끊어져 주변 지역은 2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이형주(시흥소방서) : "다른 인명피해가 없는게 다행스럽지만 이런 기상 상태에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데 작업을 한 것이 요인이라고 봅니다." 대구에서는 가로수가 초속 10미터의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져 승용차 4대가 부서졌습니다. 대부분 해안 지역에는 종일 강풍 특보가 이어졌고,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져 여객선의 발도 꽁꽁 묶였습니다. 강한 바람은 내일 새벽에 중부 지방부터 서서히 약해지겠지만,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더 떨어지겠습니다. 춘천 영하 9도, 서울 영하 6도,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가 오늘보다 최고 8도나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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