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0시부터 ‘군 통수권’ 이양

입력 2008.02.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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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이명박 당선인은 내일 새벽 0시를 기해 국군 통수권도 인계받게 됩니다.
만약 내일 새벽에 긴급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군은 이 당선인의 지시를 받아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새벽 0시를 기해 이명박 당선인은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부여받습니다.

'최초 대통령의 임기는 헌법이 시행된 1988년 2월 25일로부터 개시한다'는 현행 헌법에 따른 것입니다.

미국과 프랑스 등 핵이 있는 나라는 이른바 '블랙박스'라는 핵 가방을 주고받는 것으로 상징적 군 통수권 이양 절차가 이뤄지지만, 우리나라엔 특별한 행사는 없습니다.

당선인과 군 사이의 비상연락체제는 인수위가 꾸려진 뒤부터 가동되고 있습니다.

만약 내일 새벽 긴급 비상 상황이 벌어질 경우, 이 사실은 당선인에게 즉각 보고됩니다.

신임 국방부 장관이 아직 공식 임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당선인은 비상연락체제를 통해 김장수 현행 국방부 장관에게 필요한 조치를 지시합니다.

신구 국방장관 간에 협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식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군도 오늘부터 취임식 다음 날인 26일까지 군사 대비태세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지상과 해상, 공중 등에서 감시와 경계 태세가 한층 강화되고 취임식 당일인 내일은 만일에 대비한 위기조치반도 가동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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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새벽 0시부터 ‘군 통수권’ 이양
    • 입력 2008-02-24 21: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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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이명박 당선인은 내일 새벽 0시를 기해 국군 통수권도 인계받게 됩니다. 만약 내일 새벽에 긴급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군은 이 당선인의 지시를 받아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새벽 0시를 기해 이명박 당선인은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부여받습니다. '최초 대통령의 임기는 헌법이 시행된 1988년 2월 25일로부터 개시한다'는 현행 헌법에 따른 것입니다. 미국과 프랑스 등 핵이 있는 나라는 이른바 '블랙박스'라는 핵 가방을 주고받는 것으로 상징적 군 통수권 이양 절차가 이뤄지지만, 우리나라엔 특별한 행사는 없습니다. 당선인과 군 사이의 비상연락체제는 인수위가 꾸려진 뒤부터 가동되고 있습니다. 만약 내일 새벽 긴급 비상 상황이 벌어질 경우, 이 사실은 당선인에게 즉각 보고됩니다. 신임 국방부 장관이 아직 공식 임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당선인은 비상연락체제를 통해 김장수 현행 국방부 장관에게 필요한 조치를 지시합니다. 신구 국방장관 간에 협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임식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군도 오늘부터 취임식 다음 날인 26일까지 군사 대비태세 강화에 들어갔습니다. 지상과 해상, 공중 등에서 감시와 경계 태세가 한층 강화되고 취임식 당일인 내일은 만일에 대비한 위기조치반도 가동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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