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카스트로 후계자로 동생 라울 선출

입력 2008.02.2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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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권좌에서 물러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후임으로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가 선출됐습니다.
당분간은 형의 정책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쿠바를 이끌어갈 새 지도자로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가 선출됐습니다.

쿠바 의회는 오늘 피델 카스트로가 사임한 지 닷새 만에 단독 입후보한 라울 카스트로를 만장일치로 신임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지명했습니다.

<녹취> 라울 카스트로(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
쿠바 국방장관을 맡으며 2인자 자리를 지켜온 그는 지난 2006년 피델 카스트로가 장 출혈 수술을 받은 뒤 사실상 권력을 넘겨받았습니다.

선출 직후 '중요한 문제는 형과 협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라울은 당분간 현상태를 유지하면서 식량 부족 등 경제난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권 교체에 대해 미국은 역사적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금수조치 등 경제제재는 당분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조셉 바이든(미 상원 외교위원장)

과감한 개방이나 경제개혁, 민주화 등의 조치는 체제가 안정된 뒤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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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카스트로 후계자로 동생 라울 선출
    • 입력 2008-02-25 21:29:36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주 권좌에서 물러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후임으로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가 선출됐습니다. 당분간은 형의 정책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쿠바를 이끌어갈 새 지도자로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가 선출됐습니다. 쿠바 의회는 오늘 피델 카스트로가 사임한 지 닷새 만에 단독 입후보한 라울 카스트로를 만장일치로 신임 국가평의회 의장으로 지명했습니다. <녹취> 라울 카스트로(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 쿠바 국방장관을 맡으며 2인자 자리를 지켜온 그는 지난 2006년 피델 카스트로가 장 출혈 수술을 받은 뒤 사실상 권력을 넘겨받았습니다. 선출 직후 '중요한 문제는 형과 협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 라울은 당분간 현상태를 유지하면서 식량 부족 등 경제난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권 교체에 대해 미국은 역사적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금수조치 등 경제제재는 당분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조셉 바이든(미 상원 외교위원장) 과감한 개방이나 경제개혁, 민주화 등의 조치는 체제가 안정된 뒤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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