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정홍보처가 오늘로 공식 폐지됐습니다.
기자실 통폐합 문제를 주도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가졌었지만, 결국 타산지석의 사례로 남게됐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정부 조직법이 관보에 공포됨으로써, 국정홍보처는 정부 조직도에서 사라졌습니다.
공보처를 모태로 김대중 정부 시절인 99년 5월에 설립된 지 8년 여 만입니다.
국정홍보처의 해외홍보 기능은 문화체육관광부로 흡수되지만, 정부 홍보기능은 각 부처로 옮겨져 사실상 공중분해 됐습니다.
해외홍보원과 KTV는 현재대로 존속되지만, 본부 직원 2백여 명 가운데 백 여명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보직을 받고, 나머지 인원은 기약없는 대기발령 상태입니다.
또 별정직 공무원 130여명은 8월 말까지 새 업무를 부여받지 못하면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됩니다.
<녹취> 국정홍보처 직원:"같이 일하는 동료중에서도 절반 정도는 나가야 유지가 되니까. 미루어 짐작이 되실거 같은데요. 기분이 꿀꿀하죠"
국정홍보처는 참여정부 때 1실 4단 20개팀으로 몸집을 불리며 막강한 실세로 부상해 이른바 "기자실 통폐합" 등 참여정부 언론정책을 주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홍보처는 '정권의 나팔수'라는 얘기를 들으며 집중 비판의 대상이 돼 오다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새 정부에서는 국정홍보를 총괄하는 부처 없이, 각 부처의 자율에 맡겼습니다.
기자실 복원 문제 등 취재의 효율성과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국정홍보처가 오늘로 공식 폐지됐습니다.
기자실 통폐합 문제를 주도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가졌었지만, 결국 타산지석의 사례로 남게됐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정부 조직법이 관보에 공포됨으로써, 국정홍보처는 정부 조직도에서 사라졌습니다.
공보처를 모태로 김대중 정부 시절인 99년 5월에 설립된 지 8년 여 만입니다.
국정홍보처의 해외홍보 기능은 문화체육관광부로 흡수되지만, 정부 홍보기능은 각 부처로 옮겨져 사실상 공중분해 됐습니다.
해외홍보원과 KTV는 현재대로 존속되지만, 본부 직원 2백여 명 가운데 백 여명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보직을 받고, 나머지 인원은 기약없는 대기발령 상태입니다.
또 별정직 공무원 130여명은 8월 말까지 새 업무를 부여받지 못하면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됩니다.
<녹취> 국정홍보처 직원:"같이 일하는 동료중에서도 절반 정도는 나가야 유지가 되니까. 미루어 짐작이 되실거 같은데요. 기분이 꿀꿀하죠"
국정홍보처는 참여정부 때 1실 4단 20개팀으로 몸집을 불리며 막강한 실세로 부상해 이른바 "기자실 통폐합" 등 참여정부 언론정책을 주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홍보처는 '정권의 나팔수'라는 얘기를 들으며 집중 비판의 대상이 돼 오다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새 정부에서는 국정홍보를 총괄하는 부처 없이, 각 부처의 자율에 맡겼습니다.
기자실 복원 문제 등 취재의 효율성과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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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많던’ 국정홍보처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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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02-29 19:57:32

<앵커 멘트>
국정홍보처가 오늘로 공식 폐지됐습니다.
기자실 통폐합 문제를 주도하면서 막강한 권력을 가졌었지만, 결국 타산지석의 사례로 남게됐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정부 조직법이 관보에 공포됨으로써, 국정홍보처는 정부 조직도에서 사라졌습니다.
공보처를 모태로 김대중 정부 시절인 99년 5월에 설립된 지 8년 여 만입니다.
국정홍보처의 해외홍보 기능은 문화체육관광부로 흡수되지만, 정부 홍보기능은 각 부처로 옮겨져 사실상 공중분해 됐습니다.
해외홍보원과 KTV는 현재대로 존속되지만, 본부 직원 2백여 명 가운데 백 여명만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보직을 받고, 나머지 인원은 기약없는 대기발령 상태입니다.
또 별정직 공무원 130여명은 8월 말까지 새 업무를 부여받지 못하면 공무원 신분을 잃게 됩니다.
<녹취> 국정홍보처 직원:"같이 일하는 동료중에서도 절반 정도는 나가야 유지가 되니까. 미루어 짐작이 되실거 같은데요. 기분이 꿀꿀하죠"
국정홍보처는 참여정부 때 1실 4단 20개팀으로 몸집을 불리며 막강한 실세로 부상해 이른바 "기자실 통폐합" 등 참여정부 언론정책을 주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홍보처는 '정권의 나팔수'라는 얘기를 들으며 집중 비판의 대상이 돼 오다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새 정부에서는 국정홍보를 총괄하는 부처 없이, 각 부처의 자율에 맡겼습니다.
기자실 복원 문제 등 취재의 효율성과 언론의 자유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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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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