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 파괴’ 실용 국무회의 어떻게 바뀌나?

입력 2008.03.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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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가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의 국무회의는 참여정부보다 1시간 반이나 빨라졌습니다.

오전 8시도 되기 전에 회의장 앞에 모인 대통령과 장관들이 직접 차를 따라 마시며 대화를 나눕니다.

이윽고 시작된 국무회의.

대통령 자리는 과거와 달리 타원형 테이블의 중앙으로 옮겨졌습니다.

과거 테이블 가운데 있었던 빔프로젝트도 없어져 국무위원 간의 거리가 좁혀졌습니다.

참석자도 대폭 줄어들어 30여 명에 이르던 일반 배석자는 18명으로 줄었습니다.

대통령의 제안으로 매주 열리는 정규 국무회의 말고도 의제에 따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시간 제한없는 난상토론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매주 화요일 아침 8시에 회의 열면 하는데 반대 있습니까?. 반대하시면 제가 고려하겠습니다."

회의장 뿐만 아니라 청와대 사무실도 모습을 바꿨습니다.

직원 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겠다며 칸막이 높이를 대폭 낮췄고 수석을 제외한 비서관들의 방을 아예 없앴습니다.

청와대는 이같은 변화가 각 정부 부처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각 부처 업무 보고도 오전 7시반에 현장에서 직접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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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식 파괴’ 실용 국무회의 어떻게 바뀌나?
    • 입력 2008-03-03 2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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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가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의 국무회의는 참여정부보다 1시간 반이나 빨라졌습니다. 오전 8시도 되기 전에 회의장 앞에 모인 대통령과 장관들이 직접 차를 따라 마시며 대화를 나눕니다. 이윽고 시작된 국무회의. 대통령 자리는 과거와 달리 타원형 테이블의 중앙으로 옮겨졌습니다. 과거 테이블 가운데 있었던 빔프로젝트도 없어져 국무위원 간의 거리가 좁혀졌습니다. 참석자도 대폭 줄어들어 30여 명에 이르던 일반 배석자는 18명으로 줄었습니다. 대통령의 제안으로 매주 열리는 정규 국무회의 말고도 의제에 따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시간 제한없는 난상토론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매주 화요일 아침 8시에 회의 열면 하는데 반대 있습니까?. 반대하시면 제가 고려하겠습니다." 회의장 뿐만 아니라 청와대 사무실도 모습을 바꿨습니다. 직원 간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겠다며 칸막이 높이를 대폭 낮췄고 수석을 제외한 비서관들의 방을 아예 없앴습니다. 청와대는 이같은 변화가 각 정부 부처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각 부처 업무 보고도 오전 7시반에 현장에서 직접 받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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