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원복 공천 탈락…‘물갈이’ 가속화

입력 2008.03.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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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오늘 인천 남동을의 이원복 의원을 탈락시키는 등 공천 물갈이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고심중인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고>

오늘은 재선의 인천 남동을 이원복 의원이 공천탈락의 쓴 잔을 마셨습니다.

한나라당에서 지역구 의원으로는 7번째, 비례까지 합치면 9번째 현역 의원 탈락입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인천 6곳, 경기 7곳 등 모두 17곳의 공천을 내정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전국 245개 선거구 가운데 143곳의 공천이 내정, 또는 확정됐습니다.

서울은 절반 넘게 미정이고, 부산과 영남은 50곳 가운데 단 4곳만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녹취> 임해규(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일요일 심사 하는데 대구 경북 할지는 내일 보고 결정할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오늘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박 전대표는 이규택 의원을 만나 공천탈락을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탈락 당사자들의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청와대 개입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고조흥 의원: "누구라고는 이름을 대면 금방 다 아시겠는데 그것 까진 안하겠다."

화성 을의 고희선 의원은 공천 탈락의 근거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당내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영남권 심사를 앞둔 한나라당.

지금은 폭풍 전야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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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이원복 공천 탈락…‘물갈이’ 가속화
    • 입력 2008-03-07 1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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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오늘 인천 남동을의 이원복 의원을 탈락시키는 등 공천 물갈이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고심중인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원고> 오늘은 재선의 인천 남동을 이원복 의원이 공천탈락의 쓴 잔을 마셨습니다. 한나라당에서 지역구 의원으로는 7번째, 비례까지 합치면 9번째 현역 의원 탈락입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인천 6곳, 경기 7곳 등 모두 17곳의 공천을 내정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전국 245개 선거구 가운데 143곳의 공천이 내정, 또는 확정됐습니다. 서울은 절반 넘게 미정이고, 부산과 영남은 50곳 가운데 단 4곳만 공천이 확정됐습니다. <녹취> 임해규(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일요일 심사 하는데 대구 경북 할지는 내일 보고 결정할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오늘은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입니다. 박 전대표는 이규택 의원을 만나 공천탈락을 위로했습니다. 그러나 탈락 당사자들의 반발은 계속됐습니다. 청와대 개입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고조흥 의원: "누구라고는 이름을 대면 금방 다 아시겠는데 그것 까진 안하겠다." 화성 을의 고희선 의원은 공천 탈락의 근거를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당내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영남권 심사를 앞둔 한나라당. 지금은 폭풍 전야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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