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김용철 변호사 곧 소환”

입력 2008.03.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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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팀이 삼성의 로비명단을 공개한 김용철 변호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변호사가 어떤 증거를 제시하느냐가 수사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 특검팀은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쯤 김용철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로비 의혹과 관련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청문회 일정과 상관없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사제단이 로비 대상자로 지목한 전현직 검찰 고위간부 3명에 대해서도 진술을 받을 계획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김 변호사는 일단 참고인 신분이며, 로비 정황을 증명할 수 있는 각종 참고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 측은 다음주 초 쯤 특검에 출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제단과 함께 특검 조사에 대비해 진술 내용과 제출 자료 등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우선 김 변호사를 상대로 김성호 국가정보원 내정자에게 자신이 직접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정황을 조사하고,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삼성의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제 이재환 전 삼성벤처투자 사장을 피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한 특검팀은 오늘도 일부 참고인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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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특검 “김용철 변호사 곧 소환”
    • 입력 2008-03-08 08: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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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특검팀이 삼성의 로비명단을 공개한 김용철 변호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 변호사가 어떤 증거를 제시하느냐가 수사의 향방을 가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 특검팀은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쯤 김용철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로비 의혹과 관련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청문회 일정과 상관없이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지난해 11월 사제단이 로비 대상자로 지목한 전현직 검찰 고위간부 3명에 대해서도 진술을 받을 계획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김 변호사는 일단 참고인 신분이며, 로비 정황을 증명할 수 있는 각종 참고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 측은 다음주 초 쯤 특검에 출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제단과 함께 특검 조사에 대비해 진술 내용과 제출 자료 등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우선 김 변호사를 상대로 김성호 국가정보원 내정자에게 자신이 직접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정황을 조사하고,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삼성의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제 이재환 전 삼성벤처투자 사장을 피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한 특검팀은 오늘도 일부 참고인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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