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김성이 장관 임명 ‘강행’…강력 반발

입력 2008.03.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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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청문 절차를 밟지 못한 김성이 후보자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가족부 수장으로 김성이 장관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논문표절, 공금 횡령 등 각종 의혹 속에 국회에서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지만, 인사 청문 요청 뒤 20일이 지나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새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첫 장관입니다.

<녹취> 김성이(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앞뒤 안보고 달려왔지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열심히 하겠다."

그러나 야당은 일제히 반발하며 해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종필(통합민주당 대변인) : "국민이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므로 지금이라도 즉각 해임하길 바랍니다."

시민단체도 김 장관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주호(건강연대 대외협력위원장) :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를 요구하는 등 보건 복지 수장으로서 자질이 심히 우려된다."

김성이 장관은 공식 업무에 들어갔지만 각계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어서 업무수행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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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김성이 장관 임명 ‘강행’…강력 반발
    • 입력 2008-03-13 21:12:52
    뉴스 9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청문 절차를 밟지 못한 김성이 후보자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야당과 시민단체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가족부 수장으로 김성이 장관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논문표절, 공금 횡령 등 각종 의혹 속에 국회에서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지만, 인사 청문 요청 뒤 20일이 지나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새 정부 들어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첫 장관입니다. <녹취> 김성이(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앞뒤 안보고 달려왔지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열심히 하겠다." 그러나 야당은 일제히 반발하며 해임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종필(통합민주당 대변인) : "국민이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므로 지금이라도 즉각 해임하길 바랍니다." 시민단체도 김 장관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주호(건강연대 대외협력위원장) :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를 요구하는 등 보건 복지 수장으로서 자질이 심히 우려된다." 김성이 장관은 공식 업무에 들어갔지만 각계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어서 업무수행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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