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매장 사건’ 범인 이동경로 추적 주력

입력 2008.03.15 (0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양 실종 어린이 암매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주말 수색 인력을 보강하고 대대적인 수색에 들어갑니다.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우예슬 양의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입니다.

수색본부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송형국 기자? (네, 송형국입니다.)

오늘 5일째 수색인데, 어떻게 진행됩니까?

<리포트>

네, 오늘 수색의 초점은 사건 당일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오늘 두 어린이가 실종된 안양에서 이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된 수원 호매실 나들목까지를 잇는 고속화 도로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실종 사건이 있던 지난해 성탄절 범인이 차량을 이용해 수원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해당 도로를 끼고 있는 야산 등을 살피는 데 주력하는 겁니다.

경찰은 예상 이동 도로의 CCTV 화면을 확보하는 한편 인근 휴대폰 통화기록 정보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제까지는 2개 중대, 어제는 5개 중대를 수색에 동원했지만 아직 예슬 양의 생사 여부나 범인의 행적을 알려줄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10개 중대 1,000여명을 동원합니다.

경찰은 또 면식범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실종 어린이의 집 주변 주택가에 대한 탐문수사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국립 과학수사연구소는 암매장 현장에서 발견한 머리카락 60여개에 대해 DNA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실종된 두 어린이의 것이 아닌 제3자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도 있어서 국과수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서부경찰서 수색본부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암매장 사건’ 범인 이동경로 추적 주력
    • 입력 2008-03-15 08:19: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안양 실종 어린이 암매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주말 수색 인력을 보강하고 대대적인 수색에 들어갑니다.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우예슬 양의 행방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입니다. 수색본부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송형국 기자? (네, 송형국입니다.) 오늘 5일째 수색인데, 어떻게 진행됩니까? <리포트> 네, 오늘 수색의 초점은 사건 당일 범인의 예상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오늘 두 어린이가 실종된 안양에서 이혜진 양의 시신이 발견된 수원 호매실 나들목까지를 잇는 고속화 도로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실종 사건이 있던 지난해 성탄절 범인이 차량을 이용해 수원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고 해당 도로를 끼고 있는 야산 등을 살피는 데 주력하는 겁니다. 경찰은 예상 이동 도로의 CCTV 화면을 확보하는 한편 인근 휴대폰 통화기록 정보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제까지는 2개 중대, 어제는 5개 중대를 수색에 동원했지만 아직 예슬 양의 생사 여부나 범인의 행적을 알려줄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10개 중대 1,000여명을 동원합니다. 경찰은 또 면식범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실종 어린이의 집 주변 주택가에 대한 탐문수사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국립 과학수사연구소는 암매장 현장에서 발견한 머리카락 60여개에 대해 DNA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실종된 두 어린이의 것이 아닌 제3자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도 있어서 국과수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 서부경찰서 수색본부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