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무소속 출마 가시화…내일 2차 ‘후폭풍’

입력 2008.03.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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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전략 공천을 둘러싼 지도부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는 어젯밤 영남권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계파 현역 의원들과 만찬에서 무소속 출마를 해서라도 살아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 "엉터리 공천에 희생당한 여러분들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어요. 다 꼭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그러나 마음으로만 돕겠다고 말해 박 전 대표 자신은 탈당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김무성(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 "박근혜란 사람은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에 잘못됐지만 틀을 깨는 일은 하지 않을 것..."

특히 내일 열리는 서울 강남권과 강원에 대한 공천심사는 친박의 핵심인 이혜훈 의원 등이 포함돼 있어 결과에 따라 공천 반발은 더욱 거세질 수 있습니다.

이들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은 이번 주말 지역구에서 여론 수렴을 한 뒤 모레 다시 만나 구체적 행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통합민주당은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호남 일부의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박상천 대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갈등이 표면화 되고 있습니다.

<녹취>박재승(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전략공천 문제가 현실로 돌아오니 제가 우려한 대로 그런 분이 나타났다. 그것이 전부다."

민주당은 초경합 지역 30여 곳에 대해 오늘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에 돌입했고, 현역 의원이 탈락한 호남 8개 지역구도 경선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결과는 모레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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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박 무소속 출마 가시화…내일 2차 ‘후폭풍’
    • 입력 2008-03-15 20:54:01
    뉴스 9
<앵커 멘트>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전략 공천을 둘러싼 지도부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는 어젯밤 영남권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계파 현역 의원들과 만찬에서 무소속 출마를 해서라도 살아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 "엉터리 공천에 희생당한 여러분들 보니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어요. 다 꼭 반드시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그러나 마음으로만 돕겠다고 말해 박 전 대표 자신은 탈당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김무성(한나라당 공천 탈락 의원): "박근혜란 사람은 원칙주의자이기 때문에 잘못됐지만 틀을 깨는 일은 하지 않을 것..." 특히 내일 열리는 서울 강남권과 강원에 대한 공천심사는 친박의 핵심인 이혜훈 의원 등이 포함돼 있어 결과에 따라 공천 반발은 더욱 거세질 수 있습니다. 이들 박 전 대표측 의원들은 이번 주말 지역구에서 여론 수렴을 한 뒤 모레 다시 만나 구체적 행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통합민주당은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호남 일부의 전략공천을 주장하는, 박상천 대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며 갈등이 표면화 되고 있습니다. <녹취>박재승(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전략공천 문제가 현실로 돌아오니 제가 우려한 대로 그런 분이 나타났다. 그것이 전부다." 민주당은 초경합 지역 30여 곳에 대해 오늘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에 돌입했고, 현역 의원이 탈락한 호남 8개 지역구도 경선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결과는 모레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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