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금융위기 긴급 대책 회의

입력 2008.03.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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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금융 불안 사태가 부시 미 행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큰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산 위기에 몰린 베어스턴스를 JP모건에 헐값에 넘기고, 전격적으로 재할인율을 내린 미국.

또다시 고조되는 금융불안에 부시 대통령은 처음으로 하루에 두 차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심각성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질서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분명히 우리는 시장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대 단호한 조치를 위할 것입니다. "

백악관에 이어 오늘 밤에는 연방 준비 위원회가 추가로 금리를 내릴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1% 포인트 이상의 대폭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녹취> 헨리폴슨(U.S. 재무장관): "미국 경제는 상승하기도 침체하기도 합니다.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기초 체력에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위기에 금리인하 예상까지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수직으로 추락했습니다.

달러 대 엔화는 1대 95.76엔까지 떨어져 지난 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화 대비론 1대 1.59달러까지 내려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 하락에 금값은 온스 당 천 32달러까지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황상무 투기 자금이 몰린 원유 가격은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매가 이어지면서 다시 1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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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정부, 금융위기 긴급 대책 회의
    • 입력 2008-03-18 20:48:27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금융 불안 사태가 부시 미 행정부의 총력 대응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큰폭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산 위기에 몰린 베어스턴스를 JP모건에 헐값에 넘기고, 전격적으로 재할인율을 내린 미국. 또다시 고조되는 금융불안에 부시 대통령은 처음으로 하루에 두 차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심각성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질서 회복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분명히 우리는 시장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대 단호한 조치를 위할 것입니다. " 백악관에 이어 오늘 밤에는 연방 준비 위원회가 추가로 금리를 내릴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1% 포인트 이상의 대폭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녹취> 헨리폴슨(U.S. 재무장관): "미국 경제는 상승하기도 침체하기도 합니다.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기초 체력에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위기에 금리인하 예상까지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수직으로 추락했습니다. 달러 대 엔화는 1대 95.76엔까지 떨어져 지난 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화 대비론 1대 1.59달러까지 내려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달러 하락에 금값은 온스 당 천 32달러까지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황상무 투기 자금이 몰린 원유 가격은 불확실한 시장에 대비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매가 이어지면서 다시 17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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