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가 중점 물가 관리 대상으로 52개 품목을 선정하자 제조업체들이 원가 부담은 커지는데 가격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울상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밀가루 등 급등하는 재료 값 때문에 음식가격 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중국 음식점, 정부가 발표한 52개 가격안정대책 품목에 자장면이 포함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 중국음식점 주인 : "재료값은 오르지 그렇다고 해서 물건 값, 식사 값을 올릴 수도 없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식음료 제조업체들도 마찬가집니다.
원자재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만큼 운신의 폭이 더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발표에 앞서 재빨리 제품값을 올린 업체들도 있지만 시기를 저울질하던 업체들은 당국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녹취> 제조업체 관계자 : "내부 요인이 (원자재 값 상승분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소업체들은 더욱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낙농업계는 우유가 가격안정대책 품목에 포함되면서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지난해 말 이후에만 사료값이 45%나 올랐는데도 원유 가격은 4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승호(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 "강제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생산 원가를 존중해 줘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면 유통업계는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물가 점검 대상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정부의 눈치 보랴, 유통업체의 할인행사에 참여하랴, 이래저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정부가 중점 물가 관리 대상으로 52개 품목을 선정하자 제조업체들이 원가 부담은 커지는데 가격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울상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밀가루 등 급등하는 재료 값 때문에 음식가격 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중국 음식점, 정부가 발표한 52개 가격안정대책 품목에 자장면이 포함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 중국음식점 주인 : "재료값은 오르지 그렇다고 해서 물건 값, 식사 값을 올릴 수도 없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식음료 제조업체들도 마찬가집니다.
원자재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만큼 운신의 폭이 더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발표에 앞서 재빨리 제품값을 올린 업체들도 있지만 시기를 저울질하던 업체들은 당국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녹취> 제조업체 관계자 : "내부 요인이 (원자재 값 상승분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소업체들은 더욱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낙농업계는 우유가 가격안정대책 품목에 포함되면서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지난해 말 이후에만 사료값이 45%나 올랐는데도 원유 가격은 4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승호(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 "강제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생산 원가를 존중해 줘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면 유통업계는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물가 점검 대상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정부의 눈치 보랴, 유통업체의 할인행사에 참여하랴, 이래저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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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관리 대상 업계 ‘울상’…유통업체는 동참
-
- 입력 2008-03-27 21:20:00
![](/newsimage2/200803/20080327/1533754.jpg)
<앵커 멘트>
정부가 중점 물가 관리 대상으로 52개 품목을 선정하자 제조업체들이 원가 부담은 커지는데 가격은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울상입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밀가루 등 급등하는 재료 값 때문에 음식가격 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중국 음식점, 정부가 발표한 52개 가격안정대책 품목에 자장면이 포함되면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 중국음식점 주인 : "재료값은 오르지 그렇다고 해서 물건 값, 식사 값을 올릴 수도 없지 지금 어떻게 해야 하나."
식음료 제조업체들도 마찬가집니다.
원자재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만큼 운신의 폭이 더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발표에 앞서 재빨리 제품값을 올린 업체들도 있지만 시기를 저울질하던 업체들은 당국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녹취> 제조업체 관계자 : "내부 요인이 (원자재 값 상승분을)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이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소업체들은 더욱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낙농업계는 우유가 가격안정대책 품목에 포함되면서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지난해 말 이후에만 사료값이 45%나 올랐는데도 원유 가격은 4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승호(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 : "강제로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인 생산 원가를 존중해 줘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반면 유통업계는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할인행사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히겠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물가 점검 대상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정부의 눈치 보랴, 유통업체의 할인행사에 참여하랴, 이래저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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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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