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음료’ 알고보니 식품첨가물 범벅

입력 2008.03.27 (22:07) 수정 2008.03.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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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판되고 있는 각종 차음료에 인공 식품 첨가물이 여러가지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 음료와는 거리가 멀다는 얘깁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수수수염차에서 녹차 음료까지,, 요즘 젊은이들에겐 사이더나 콜라보다 건강까지 챙겨준다는 차음료수가 더 인깁니다.

<인터뷰> 나연이(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다이어트에 민감해서요. 물보다는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오혜연(서울 대치동) : "주로 아침에 사서 하루종일 가지고 다니면 마시고..."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차 음료를 물 대신 마시고, 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비자의 기대와는 달리 시중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액상차 제품은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인공 식품 첨가물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옥수수차 제품은 평균 5개 정도의 식품첨가물을 넣었고, 무려 9개가 첨가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특히 차 음료는 평소 소비자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여러 차례 나눠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세균이 급격히 증식돼 자칫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 개봉한 직후에는 검출되지 않던 세균이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소비자원 : "건강에 좋으려고 마시는 웰빙음료인 만큼 가능한 한 식품첨가물을 줄이고, 유통 중 변질 우려가 확인된만큼 무균설비시스템을 갖추도록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차음료도 일단 개봉한 뒤에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마시는게 안전하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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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음료’ 알고보니 식품첨가물 범벅
    • 입력 2008-03-27 21:21:11
    • 수정2008-03-27 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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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판되고 있는 각종 차음료에 인공 식품 첨가물이 여러가지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강 음료와는 거리가 멀다는 얘깁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옥수수수염차에서 녹차 음료까지,, 요즘 젊은이들에겐 사이더나 콜라보다 건강까지 챙겨준다는 차음료수가 더 인깁니다. <인터뷰> 나연이(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 "다이어트에 민감해서요. 물보다는 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인터뷰> 오혜연(서울 대치동) : "주로 아침에 사서 하루종일 가지고 다니면 마시고..."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차 음료를 물 대신 마시고, 건강에 좋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비자의 기대와는 달리 시중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액상차 제품은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인공 식품 첨가물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옥수수차 제품은 평균 5개 정도의 식품첨가물을 넣었고, 무려 9개가 첨가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특히 차 음료는 평소 소비자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여러 차례 나눠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습관은 세균이 급격히 증식돼 자칫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 개봉한 직후에는 검출되지 않던 세균이 시간이 지나면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소비자원 : "건강에 좋으려고 마시는 웰빙음료인 만큼 가능한 한 식품첨가물을 줄이고, 유통 중 변질 우려가 확인된만큼 무균설비시스템을 갖추도록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차음료도 일단 개봉한 뒤에는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마시는게 안전하다고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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