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미수’ 피의자 구속…추가 범행 조사

입력 2008.04.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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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산 어린이 납치미수 사건의 피의자, 이모씨가 구속됐습니다.

범행동기는 성폭행이었고 흉기를 갖고 위협한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강간상해. 주머니에서 꺼내든 노란 물체가 예리한 흉기로 드러났고 이씨도 이를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영장 청구 4시간 만에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강재철(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범죄 혐의가 모두 소명됐구요, 재범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영장 실질 심사를 마친 뒤 체념한 듯 고개를 떨궜습니다.

<녹취> 이OO(피의자): "법원에서 모든 걸 인정했습니다. 재판부의 판결을 기다리겠습니다."

범죄 혐의가 입증되면, 이 씨는 무기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5명의 어린이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로 10년 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어 가중 처벌도 불가피합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 씨가 지난 2월, 고양지역에 두 차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월 22일 오후 지하철 원당역에서 내려 1시간 40분 동안, 26일에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와 가까운 대화역 주변에서 9분 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당 일대에서 탐문 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이씨의 거주지 등 2곳을 곧 압수수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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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미수’ 피의자 구속…추가 범행 조사
    • 입력 2008-04-02 21: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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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산 어린이 납치미수 사건의 피의자, 이모씨가 구속됐습니다. 범행동기는 성폭행이었고 흉기를 갖고 위협한것으로 경찰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수강간상해. 주머니에서 꺼내든 노란 물체가 예리한 흉기로 드러났고 이씨도 이를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법원은 이례적으로 영장 청구 4시간 만에 구속을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강재철(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범죄 혐의가 모두 소명됐구요, 재범과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 발부했습니다." 이 씨는 영장 실질 심사를 마친 뒤 체념한 듯 고개를 떨궜습니다. <녹취> 이OO(피의자): "법원에서 모든 걸 인정했습니다. 재판부의 판결을 기다리겠습니다." 범죄 혐의가 입증되면, 이 씨는 무기나 7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5명의 어린이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로 10년 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어 가중 처벌도 불가피합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 씨가 지난 2월, 고양지역에 두 차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월 22일 오후 지하철 원당역에서 내려 1시간 40분 동안, 26일에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와 가까운 대화역 주변에서 9분 동안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원당 일대에서 탐문 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이씨의 거주지 등 2곳을 곧 압수수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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