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고유가 행진속에서 특히 경유차를 모는 자영업자들이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다 유가 보조금까지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박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서울의 평균 경유 가격은 1리터에 1,620원.
휘발유 값과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경유를 쓰는 대형 화물차들은 이미 한계 상황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손원기(개인 화물 운수업자): "운임은 안 오르고 기름값만 올라가니까, 제 개인 차인데, 세워놓을 수는 없고."
올해 들어 석 달 동안 경유 값 상승률은 7.3%.
휘발유 값 상승률에 3배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2차 에너지 세제개편에서 목표로 한 휘발유 값의 85% 수준을 훌쩍 넘어 92%에 이르렀습니다.
환경에 해로운 경유 소비를 줄이겠다며 해마다 세금을 올린데다 올해 들어선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 휘발유 값보다 경유 값 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화물차 기사 등 경유차를 모는 자영업자에겐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1리터에 58원 세금을 낮추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지급하는 유가 보조금을 거의 비슷하게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주석(경유차 운전 자영업자): "우리는 더 손해가 났어요, 보조금은 내리고 기름값은 내린다고 말만 했지 더 올라서."
경유 값 급등의 여파는 자동차 매매 시장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동진(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경유 쓰는 디젤차나 LPG 차들이 사실상 거래도 없고 가격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로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세율 조정 등 인위적인 방법으로 경유 가격을 낮추진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경유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덜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고유가 행진속에서 특히 경유차를 모는 자영업자들이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다 유가 보조금까지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박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서울의 평균 경유 가격은 1리터에 1,620원.
휘발유 값과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경유를 쓰는 대형 화물차들은 이미 한계 상황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손원기(개인 화물 운수업자): "운임은 안 오르고 기름값만 올라가니까, 제 개인 차인데, 세워놓을 수는 없고."
올해 들어 석 달 동안 경유 값 상승률은 7.3%.
휘발유 값 상승률에 3배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2차 에너지 세제개편에서 목표로 한 휘발유 값의 85% 수준을 훌쩍 넘어 92%에 이르렀습니다.
환경에 해로운 경유 소비를 줄이겠다며 해마다 세금을 올린데다 올해 들어선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 휘발유 값보다 경유 값 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화물차 기사 등 경유차를 모는 자영업자에겐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1리터에 58원 세금을 낮추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지급하는 유가 보조금을 거의 비슷하게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주석(경유차 운전 자영업자): "우리는 더 손해가 났어요, 보조금은 내리고 기름값은 내린다고 말만 했지 더 올라서."
경유 값 급등의 여파는 자동차 매매 시장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동진(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경유 쓰는 디젤차나 LPG 차들이 사실상 거래도 없고 가격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로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세율 조정 등 인위적인 방법으로 경유 가격을 낮추진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경유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덜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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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에 보조금 축소…경유차 ‘이중고’
-
- 입력 2008-04-02 21:28:39
![](/newsimage2/200804/20080402/1537039.jpg)
<앵커 멘트>
고유가 행진속에서 특히 경유차를 모는 자영업자들이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다 유가 보조금까지 삭감됐기 때문입니다.
박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서울의 평균 경유 가격은 1리터에 1,620원.
휘발유 값과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경유를 쓰는 대형 화물차들은 이미 한계 상황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손원기(개인 화물 운수업자): "운임은 안 오르고 기름값만 올라가니까, 제 개인 차인데, 세워놓을 수는 없고."
올해 들어 석 달 동안 경유 값 상승률은 7.3%.
휘발유 값 상승률에 3배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2차 에너지 세제개편에서 목표로 한 휘발유 값의 85% 수준을 훌쩍 넘어 92%에 이르렀습니다.
환경에 해로운 경유 소비를 줄이겠다며 해마다 세금을 올린데다 올해 들어선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 휘발유 값보다 경유 값 상승 폭이 더 컸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화물차 기사 등 경유차를 모는 자영업자에겐 오히려 더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1리터에 58원 세금을 낮추면서 자영업자들에게 지급하는 유가 보조금을 거의 비슷하게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주석(경유차 운전 자영업자): "우리는 더 손해가 났어요, 보조금은 내리고 기름값은 내린다고 말만 했지 더 올라서."
경유 값 급등의 여파는 자동차 매매 시장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동진(중고차 매매업체 대표): "경유 쓰는 디젤차나 LPG 차들이 사실상 거래도 없고 가격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 상태로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세율 조정 등 인위적인 방법으로 경유 가격을 낮추진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경유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덜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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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기자 laseu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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