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삼국지’ 外

<앵커 멘트>

새 개봉영화 소개합니다.

이번주엔 한중 합작 영화 '삼국지, 용의부활'과 최전방 경계초소를 배경으로 한 'GP506' 등 우리 영화계의 기대작들이 선보입니다.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겉보기엔 누가 봐도 중국 영?니다.

그러나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를 겨냥해 한국의 자본과 기획력으로 만든 영?니다.

한국 영화의 개념을 확대하는 새로운 시도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영화, '삼국지'입니다.

삼국지

비천한 신분으로 태어난 조자룡.

혈혈단신으로 유비의 아들을 구하면서 일약 영웅으로 떠오르고, 각종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오호장군에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러나 통일을 이루기 위해 조자룡은 사지로 몰리게 되고, 조조의 손녀 조영과 맞서 목숨을 건 승부를 펼칩니다.

명장 조자룡을 중심으로 '삼국지'를 재구성했지만, 영웅의 일생을 압축하는 일이 조금 힘겨워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영화답게 매기 큐등 할리우드 스타를 캐스팅했고, 세계 16개 국에 선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매기큐 : "캐릭터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해 낸다는 것이 즐거웠다."

GP 506

비무장지대 내 최전방 경계초소, GP.

부대원들이 하룻밤새 몰살되자, 수사관들이 진상 파악에 나섭니다.

이 밀폐된 공간안에서 어떤 끔찍한 비극이 있었던걸까.

'알포인트'를 연출한 공수창 감독이 또 다시 군대를 배경으로 한 신작을 내놨습니다.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겪는 젊은이들의 절망과 공포를 그리고 싶었다는 것이 감독의 말이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식코

이밖에도 미국 민간 의료보험제도의 폐해를 고발한 식코,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

동화 '미운오리새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애니메이션, '미운오리새끼와 랫소의 모험'등이 개봉합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