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민족 대이동 고속도로 정체
입력 2001.0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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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2일 KBS 9시뉴스입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민족의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각 고속도로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의 물결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려는 귀성행렬은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3200만명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승용차와 고속버스가 쉴새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빨간색 후미등의 행렬이 꼼짝도 못한 채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버스전용차로는 사정이 나아 꽉 막힌 일반 차선보다는 제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하행선이 거대한 주차장을 이루면서 극심한 귀성전쟁이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성길이 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어제와 그제, 귀성차량이 예상보다 8만대가 적었던 탓에 오늘 고속도로는 이렇게 고생길입니다.
⊙김용철(서울 신림동): 차가 이렇게 많이 막혀 가지고, 고향이 전주인데 언제 도착할지 갑갑합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모두 170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역 대합실에도 오늘 하루 동안 10만여 명의 귀성객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출발시각이 아직 멀었지만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은 것은 그리운 고향, 그리운 가족들을 곧 만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조병옥(서울 가락동): 오징어는 형수님이 좋아하셔서 사 가는 것이고요, 곶감은 연세드신 아버님을 위해서 사가는 겁니다.
⊙기자: 고향 가는 차편을 미리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터미널을 찾았습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모두 46만여 명이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 가는 길은 이렇게 힘들고 지루해도 넉넉한 선물꾸러미를 준비한 귀성객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마을에 닿아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1월 22일 KBS 9시뉴스입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민족의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각 고속도로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의 물결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려는 귀성행렬은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3200만명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승용차와 고속버스가 쉴새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빨간색 후미등의 행렬이 꼼짝도 못한 채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버스전용차로는 사정이 나아 꽉 막힌 일반 차선보다는 제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하행선이 거대한 주차장을 이루면서 극심한 귀성전쟁이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성길이 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어제와 그제, 귀성차량이 예상보다 8만대가 적었던 탓에 오늘 고속도로는 이렇게 고생길입니다.
⊙김용철(서울 신림동): 차가 이렇게 많이 막혀 가지고, 고향이 전주인데 언제 도착할지 갑갑합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모두 170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역 대합실에도 오늘 하루 동안 10만여 명의 귀성객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출발시각이 아직 멀었지만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은 것은 그리운 고향, 그리운 가족들을 곧 만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조병옥(서울 가락동): 오징어는 형수님이 좋아하셔서 사 가는 것이고요, 곶감은 연세드신 아버님을 위해서 사가는 겁니다.
⊙기자: 고향 가는 차편을 미리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터미널을 찾았습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모두 46만여 명이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 가는 길은 이렇게 힘들고 지루해도 넉넉한 선물꾸러미를 준비한 귀성객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마을에 닿아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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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민족 대이동 고속도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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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월 22일 KBS 9시뉴스입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민족의 대이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각 고속도로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들의 물결이 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려는 귀성행렬은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3200만명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승용차와 고속버스가 쉴새없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빨간색 후미등의 행렬이 꼼짝도 못한 채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버스전용차로는 사정이 나아 꽉 막힌 일반 차선보다는 제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하행선이 거대한 주차장을 이루면서 극심한 귀성전쟁이 시작됐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성길이 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어제와 그제, 귀성차량이 예상보다 8만대가 적었던 탓에 오늘 고속도로는 이렇게 고생길입니다.
⊙김용철(서울 신림동): 차가 이렇게 많이 막혀 가지고, 고향이 전주인데 언제 도착할지 갑갑합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모두 1700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역 대합실에도 오늘 하루 동안 10만여 명의 귀성객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출발시각이 아직 멀었지만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은 것은 그리운 고향, 그리운 가족들을 곧 만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
⊙조병옥(서울 가락동): 오징어는 형수님이 좋아하셔서 사 가는 것이고요, 곶감은 연세드신 아버님을 위해서 사가는 겁니다.
⊙기자: 고향 가는 차편을 미리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터미널을 찾았습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모두 46만여 명이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 가는 길은 이렇게 힘들고 지루해도 넉넉한 선물꾸러미를 준비한 귀성객들의 마음은 벌써 고향마을에 닿아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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