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산불 잇따라

입력 2008.04.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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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화순 운주사 뒷산에서 불이나 운주사 대웅전 앞까지 번졌습니다.

신속한 대응으로 아찔한 순간만은 피했는데요, 건조한 날씨로 오늘 전국 곳곳에서 10여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찰을 에워싸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산림청 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 붓지만 거센 바람 때문에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 뒷산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은 운주사 대웅전 문 앞까지 번졌습니다.

<인터뷰> 정행(화순 운주사 주지) : "저수지 있는 쪽에서 불이 나서 거기서 선을 타고 넘어온거에요"

사찰 스님과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진화에 나서 문화재 훼손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민가쪽으로 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이 불은 임야 10헥타르를 태운 뒤 네 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나 산림 5헥타르 이상을 태우고 이 시각까지 능선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엔 진화대원 7백 50여 명과 헬기 11대가 투입됐지만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인터뷰> 이실경(충북도 산림녹지팀) : "산이 험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앞서 낮 12시 반 쯤엔 전남 나주시 노안면의 야산에서 불이 나는 등 오늘 하루 전국에서 10여 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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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곳곳서 산불 잇따라
    • 입력 2008-04-06 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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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 화순 운주사 뒷산에서 불이나 운주사 대웅전 앞까지 번졌습니다. 신속한 대응으로 아찔한 순간만은 피했는데요, 건조한 날씨로 오늘 전국 곳곳에서 10여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찰을 에워싸고 시뻘건 불길이 치솟아 오릅니다. 산림청 헬기가 연신 물을 쏟아 붓지만 거센 바람 때문에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 뒷산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은 운주사 대웅전 문 앞까지 번졌습니다. <인터뷰> 정행(화순 운주사 주지) : "저수지 있는 쪽에서 불이 나서 거기서 선을 타고 넘어온거에요" 사찰 스님과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진화에 나서 문화재 훼손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민가쪽으로 불이 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이 불은 임야 10헥타르를 태운 뒤 네 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나 산림 5헥타르 이상을 태우고 이 시각까지 능선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현장엔 진화대원 7백 50여 명과 헬기 11대가 투입됐지만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습니다. <인터뷰> 이실경(충북도 산림녹지팀) : "산이 험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앞서 낮 12시 반 쯤엔 전남 나주시 노안면의 야산에서 불이 나는 등 오늘 하루 전국에서 10여 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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