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이명박 대통령 선거 개입 총공세

입력 2008.04.07 (06:59) 수정 2008.04.0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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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은평뉴타운 건설 현장 방문을 놓고 야권은 일제히 측근인 이재오 의원 측면 지원으로, 선거중립 의무를 어긴 것이라며 공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국정활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 뉴타운 건설 현장 방문이 2인자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의 패색이 짙어지자,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이라며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엄중히 경고한다. 선거 개입하지 말라, 관권 선거 하지 말라. 국민 이제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

자유선진당은 4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개입 망령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논평했고, 민주노동당은 관권선거 등 불법선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라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고, 친박연대는 과욕이 부른 최대 실수라며 선거에서 역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보신당은 한나라당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유가 선거 개입이었다며,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국정활동일 뿐이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 민생 행보에 관해 관건 선거라고 정치 공세를 폅니다.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라고 합니다. 그러면 매번 선거때마다 정부가 손 놓고 놀고 있으란 말입니까."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대통령이 선거 관련 발언을 하거나 선거 관계자를 만나지 않은 만큼 선거법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뉴타운 건설 발언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이 쉽지 않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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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이명박 대통령 선거 개입 총공세
    • 입력 2008-04-07 05:55:49
    • 수정2008-04-07 07: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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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 은평뉴타운 건설 현장 방문을 놓고 야권은 일제히 측근인 이재오 의원 측면 지원으로, 선거중립 의무를 어긴 것이라며 공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국정활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합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 뉴타운 건설 현장 방문이 2인자인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의 패색이 짙어지자,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이라며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엄중히 경고한다. 선거 개입하지 말라, 관권 선거 하지 말라. 국민 이제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 자유선진당은 4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개입 망령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논평했고, 민주노동당은 관권선거 등 불법선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라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고, 친박연대는 과욕이 부른 최대 실수라며 선거에서 역풍이 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보신당은 한나라당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유가 선거 개입이었다며,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대통령의 국정활동일 뿐이었다며 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 민생 행보에 관해 관건 선거라고 정치 공세를 폅니다.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라고 합니다. 그러면 매번 선거때마다 정부가 손 놓고 놀고 있으란 말입니까."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대통령이 선거 관련 발언을 하거나 선거 관계자를 만나지 않은 만큼 선거법상 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선관위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뉴타운 건설 발언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이 쉽지 않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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