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 발표

입력 2008.04.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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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퇴근 시간을 30분정도 줄이기 위한 교통 개선 대책이 나왔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대가 되자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갈 버스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도 곳곳에서 길이 막히다 보니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기약이 없습니다.

<인터뷰> 양순현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일단 고속도로에서 엄청 막히고요. 신갈에서 내려서도 가는 데마다 서고 거기서 또 막히면 기약이 없죠. 집에 갈 때까지 막히면 2시간 넘게 걸리죠."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이처럼 출퇴근 시간에 집중되는 체증현상을 없애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버스 노선을 지선과 간선으로 나눈 뒤 지선에는 지선버스를, 간선에는 광역급행버스를 각각 투입하는 방안입니다.

버스 운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서울 8개 노선과 경기도 1개 노선에는 모두 319km의 버스전용차로를 만듭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좌석버스를 탈 경우에도 서울시내 모든 버스나 지하철과 연계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부터 광역급행열차가 도입되고 오는 2012년까지 주요 교통 중심지 19곳에 환승센터와 환승주차장 등도 들어섭니다.

<인터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버스 운행 속도가 20km대에서 시속 30km 대까지 빨라져 수도권, 신도시 등에서의 출퇴근이 약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승용차 10대 가운데서 8대 이상이 이른바 '나홀로 차량'

이 차량 운자들이 대중교통으로 흡수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전용차선으로 인한 체증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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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대책 발표
    • 입력 2008-04-07 21:27:36
    뉴스 9
<앵커 멘트>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퇴근 시간을 30분정도 줄이기 위한 교통 개선 대책이 나왔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퇴근 시간대가 되자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갈 버스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도 곳곳에서 길이 막히다 보니 집에 도착하는 시간은 기약이 없습니다. <인터뷰> 양순현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 "일단 고속도로에서 엄청 막히고요. 신갈에서 내려서도 가는 데마다 서고 거기서 또 막히면 기약이 없죠. 집에 갈 때까지 막히면 2시간 넘게 걸리죠."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이처럼 출퇴근 시간에 집중되는 체증현상을 없애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버스 노선을 지선과 간선으로 나눈 뒤 지선에는 지선버스를, 간선에는 광역급행버스를 각각 투입하는 방안입니다. 버스 운행이 원활할 수 있도록 서울 8개 노선과 경기도 1개 노선에는 모두 319km의 버스전용차로를 만듭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좌석버스를 탈 경우에도 서울시내 모든 버스나 지하철과 연계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부터 광역급행열차가 도입되고 오는 2012년까지 주요 교통 중심지 19곳에 환승센터와 환승주차장 등도 들어섭니다. <인터뷰>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버스 운행 속도가 20km대에서 시속 30km 대까지 빨라져 수도권, 신도시 등에서의 출퇴근이 약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는 승용차 10대 가운데서 8대 이상이 이른바 '나홀로 차량' 이 차량 운자들이 대중교통으로 흡수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전용차선으로 인한 체증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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