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단과 조총련으로 갈라져 있는 재일동포 사회, 지금까지는 교육도 따로 따로 해왔는데요, 남과 북의 이념적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학교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오사카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고생 합쳐 26 명에 불과한 조촐한 입학식이 시작됐습니다.
재일동포 사회가 광복후 민단과 조총련으로 대립해오면서 그 후세들은 큰 정체성 혼란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재일동포 후세들에게 경계를 허무는 새 교육의 장을 제공해 국제적 인재로 키워보자는 취지로 설립된 학교의 첫 입학식입니다.
그래서 학교 이름도 남.북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코리아를 썼습니다.
<녹취> 김시종 (코리아 국제학원 학원장): "비록 남북이 대립하더라도 우리들에게는 남도 북도 다 조국입니다.그런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청년을 육성하는 것이....(건학 이념입니다)"
즉 체제와 이념,지역과 민족까지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입니다.
<녹취> 문성경 (고교과정 신입생): "세계인으로 활약해보고 싶어서 이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동포 지식인과 상공인들이 뜻을 모아 학교 공사를 시작했지만 민족차별적 의식이 남아있는 현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이 때문에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져 신입생들은 1학기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올 2학기부터 이곳 새 교사로 입주합니다.
민단과 총련이라는 구심점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일 동포 사회에서 이같은 새로운 개념의 학교가 민족 교육의 대안으로 정착할 수 있을 지 동포사회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카사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민단과 조총련으로 갈라져 있는 재일동포 사회, 지금까지는 교육도 따로 따로 해왔는데요, 남과 북의 이념적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학교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오사카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고생 합쳐 26 명에 불과한 조촐한 입학식이 시작됐습니다.
재일동포 사회가 광복후 민단과 조총련으로 대립해오면서 그 후세들은 큰 정체성 혼란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재일동포 후세들에게 경계를 허무는 새 교육의 장을 제공해 국제적 인재로 키워보자는 취지로 설립된 학교의 첫 입학식입니다.
그래서 학교 이름도 남.북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코리아를 썼습니다.
<녹취> 김시종 (코리아 국제학원 학원장): "비록 남북이 대립하더라도 우리들에게는 남도 북도 다 조국입니다.그런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청년을 육성하는 것이....(건학 이념입니다)"
즉 체제와 이념,지역과 민족까지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입니다.
<녹취> 문성경 (고교과정 신입생): "세계인으로 활약해보고 싶어서 이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동포 지식인과 상공인들이 뜻을 모아 학교 공사를 시작했지만 민족차별적 의식이 남아있는 현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이 때문에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져 신입생들은 1학기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올 2학기부터 이곳 새 교사로 입주합니다.
민단과 총련이라는 구심점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일 동포 사회에서 이같은 새로운 개념의 학교가 민족 교육의 대안으로 정착할 수 있을 지 동포사회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카사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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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경계 허무는 새 동포학교 개교
-
- 입력 2008-04-07 21:31:28
![](/newsimage2/200804/20080407/1539623.jpg)
<앵커 멘트>
민단과 조총련으로 갈라져 있는 재일동포 사회, 지금까지는 교육도 따로 따로 해왔는데요, 남과 북의 이념적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학교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오사카에서 홍지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고생 합쳐 26 명에 불과한 조촐한 입학식이 시작됐습니다.
재일동포 사회가 광복후 민단과 조총련으로 대립해오면서 그 후세들은 큰 정체성 혼란을 겪어왔습니다.
이런 재일동포 후세들에게 경계를 허무는 새 교육의 장을 제공해 국제적 인재로 키워보자는 취지로 설립된 학교의 첫 입학식입니다.
그래서 학교 이름도 남.북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코리아를 썼습니다.
<녹취> 김시종 (코리아 국제학원 학원장): "비록 남북이 대립하더라도 우리들에게는 남도 북도 다 조국입니다.그런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청년을 육성하는 것이....(건학 이념입니다)"
즉 체제와 이념,지역과 민족까지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입니다.
<녹취> 문성경 (고교과정 신입생): "세계인으로 활약해보고 싶어서 이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나 일부 동포 지식인과 상공인들이 뜻을 모아 학교 공사를 시작했지만 민족차별적 의식이 남아있는 현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이 때문에 공사가 예정보다 늦어져 신입생들은 1학기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올 2학기부터 이곳 새 교사로 입주합니다.
민단과 총련이라는 구심점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일 동포 사회에서 이같은 새로운 개념의 학교가 민족 교육의 대안으로 정착할 수 있을 지 동포사회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카사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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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명 기자 jimy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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