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꿀배

입력 2001.0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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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멋의 나라이자 맛의 본고장이기도 한 프랑스에서 요즘 우리 배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렌지와 사과에 익숙해 있는 유럽인들은 우리 배 특유의 시원한 맛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파리 시내 대형 할인점에 한국의 신고배가 널찍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낯선 과일을 쳐다보던 손님들도 한 번 맛을 보고는 금방 표정이 환해집니다.
⊙소비자: 정말 맛있고 시원해요.
⊙소비자: 신맛이 없어서 참 좋습니다.
⊙기자: 한국 배가 인기를 얻자 서양배를 찾는 발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서양 배의 가격은 1kg에 2000원선인 10프랑 안팎입니다. 우리 배는 1kg에 3500원으로 서양 배보다 2배 가까이 비싸지만 크고 맛이 뛰어나 훨씬 잘 팔립니다.
한국 배가 외국 과일에 비해 경쟁력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한국 배만의 독특한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배가 프랑스에 처음 진출한 것은 불과 2년 전입니다. 그 동안 판매량이 매년 2배 이상 늘어나 올해는 250톤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원(천안 배 농협 조합장): 수출을 함으로 인해서 국내 배 가격이 유지가 되고 또 외화도 벌어들이고 그러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국 배가 맛의 본고장이자 세계 2위의 농산물 수출국인 프랑스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유럽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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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의 꿀배
    • 입력 2001-01-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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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멋의 나라이자 맛의 본고장이기도 한 프랑스에서 요즘 우리 배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렌지와 사과에 익숙해 있는 유럽인들은 우리 배 특유의 시원한 맛에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파리 시내 대형 할인점에 한국의 신고배가 널찍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낯선 과일을 쳐다보던 손님들도 한 번 맛을 보고는 금방 표정이 환해집니다. ⊙소비자: 정말 맛있고 시원해요. ⊙소비자: 신맛이 없어서 참 좋습니다. ⊙기자: 한국 배가 인기를 얻자 서양배를 찾는 발길이 뚝 끊어졌습니다. 서양 배의 가격은 1kg에 2000원선인 10프랑 안팎입니다. 우리 배는 1kg에 3500원으로 서양 배보다 2배 가까이 비싸지만 크고 맛이 뛰어나 훨씬 잘 팔립니다. 한국 배가 외국 과일에 비해 경쟁력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한국 배만의 독특한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배가 프랑스에 처음 진출한 것은 불과 2년 전입니다. 그 동안 판매량이 매년 2배 이상 늘어나 올해는 250톤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원(천안 배 농협 조합장): 수출을 함으로 인해서 국내 배 가격이 유지가 되고 또 외화도 벌어들이고 그러한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한국 배가 맛의 본고장이자 세계 2위의 농산물 수출국인 프랑스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우리 농산물의 유럽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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