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장, 장애인 기본 시설조차 없어
입력 2008.04.13 (21:57)
수정 2008.04.13 (2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오늘 검정고시장에서 벌어진 상황,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입,고졸 검정고시가 치러진 한 중학교입니다.
시험을 본 8백 여명의 학생 가운데 장애인도 11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사장 입구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가 없습니다.
<인터뷰>배명곤(장애인 수험생) : "좀 황당했지요. 장애인이나 휠체어가 올라 갈수 있게 만들어지지 않았으니까, (경사로) 만들어야 하는데 안 만들었으니까..."
시험을 주관한 해당 교육청은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그제서야 판자를 이어 붙여 경사로를 만들었습니다.
접이식 경사로를 급히 장애인 단체에서 빌려오기도 했습니다.
<녹취>교육청 관계자 : "부랴부랴 준비를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자재를 가지고 우선 불편함이 없도록 제가 준비를 했어요."
화장실 이용에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장애인용 화장실이 한 칸뿐인데다, 고사장과 다른 건물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명석(장애인 수험생) : "그냥 교실에 아무도 없으니까, 교실에서 해결했지요."
비장애인들의 무관심에 어렵사리 시험을 마친 장애인들은 몸소 겪은 문제점들을 교육 분야에 대한 차별로 판단하고, 국가인원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오늘 검정고시장에서 벌어진 상황,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입,고졸 검정고시가 치러진 한 중학교입니다.
시험을 본 8백 여명의 학생 가운데 장애인도 11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사장 입구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가 없습니다.
<인터뷰>배명곤(장애인 수험생) : "좀 황당했지요. 장애인이나 휠체어가 올라 갈수 있게 만들어지지 않았으니까, (경사로) 만들어야 하는데 안 만들었으니까..."
시험을 주관한 해당 교육청은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그제서야 판자를 이어 붙여 경사로를 만들었습니다.
접이식 경사로를 급히 장애인 단체에서 빌려오기도 했습니다.
<녹취>교육청 관계자 : "부랴부랴 준비를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자재를 가지고 우선 불편함이 없도록 제가 준비를 했어요."
화장실 이용에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장애인용 화장실이 한 칸뿐인데다, 고사장과 다른 건물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명석(장애인 수험생) : "그냥 교실에 아무도 없으니까, 교실에서 해결했지요."
비장애인들의 무관심에 어렵사리 시험을 마친 장애인들은 몸소 겪은 문제점들을 교육 분야에 대한 차별로 판단하고, 국가인원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정고시장, 장애인 기본 시설조차 없어
-
- 입력 2008-04-13 20:56:23
- 수정2008-04-13 22:21:15

<앵커 멘트>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아직도 이런 일이 일어나네요.
오늘 검정고시장에서 벌어진 상황,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입,고졸 검정고시가 치러진 한 중학교입니다.
시험을 본 8백 여명의 학생 가운데 장애인도 11명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고사장 입구에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가 없습니다.
<인터뷰>배명곤(장애인 수험생) : "좀 황당했지요. 장애인이나 휠체어가 올라 갈수 있게 만들어지지 않았으니까, (경사로) 만들어야 하는데 안 만들었으니까..."
시험을 주관한 해당 교육청은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그제서야 판자를 이어 붙여 경사로를 만들었습니다.
접이식 경사로를 급히 장애인 단체에서 빌려오기도 했습니다.
<녹취>교육청 관계자 : "부랴부랴 준비를 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자재를 가지고 우선 불편함이 없도록 제가 준비를 했어요."
화장실 이용에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장애인용 화장실이 한 칸뿐인데다, 고사장과 다른 건물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명석(장애인 수험생) : "그냥 교실에 아무도 없으니까, 교실에서 해결했지요."
비장애인들의 무관심에 어렵사리 시험을 마친 장애인들은 몸소 겪은 문제점들을 교육 분야에 대한 차별로 판단하고, 국가인원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
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김종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